韓 2026년 성장 1.7%로 0.1%P씩 상향
아태지역 전체 2025년 5.1%·2026년 4.6%
대만 2025년 7.3%·2026년 4%로 끌어올려
인도 2026년 6.5%로 가장 높은 성장률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0.9%로 전망하며 2개월 만에 0.1%포인트 올렸다. 다만 대만, 인도 등이 전망치를 더 크게 끌어올리며 우리나라와 격차를 벌렸다.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도 지역 평균보다 3%포인트가량 낮게 전망됐다.
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DB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12월 아시아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ADB는 올해와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각각 0.9%와 1.7%로 전망했다. 9월 대비 0.1%포인트씩 상향했다. 정부의 경기부양 조치의 소비 진작 효과, 글로벌 반도체 수요, 관세협상 타결 등에 따른 불확실성 감소 영향 등이 반영됐다. 반면 부동산시장 약세, 글로벌 무역 및 지정학적 긴장 재확산 등 위험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고 판단했다.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올랐지만, 전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전망치가 올해 4.8%에서 5.1%로 0.3%포인트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낮은 편이다. 인도는 견조한 내수와 역내 고소득 기술중심 수출국들의 견고한 수출실적에 따라 전망치가 6.5%에서 7.2%까지 올랐다. 대만도 5.1%에서 7.3%로 2.2%포인트나 늘었다. 싱가포르(2.5%→4.1%), 홍콩(2.2%→3.4%), 베트남(6.7%→7.4%)의 전망치 오름세도 눈에 띄었다.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1.7%)는 전체 지역 전망치(4.6%)와 2.9%포인트 격차를 유지했다. 그러나 대만의 경우 2.3%에서 4.0%로 크게 올라가며 우리나라를 크게 앞지를 전망이다. 인도는 내년 대상국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인 6.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여러 무역협정 체결 이후 무역 불확실성이 완화됐으나, 미국의 높은 관세와 세계 경제활동 약화로 인해 전체 지역의 경제성장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울러 ADB는 올해와 내년 한국의 물가상승률을 모두 2.1%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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