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강훈식 “수능 영어 난도조절 실패 대책 마련을”

입력 : 2025-12-09 06:00:00 수정 : 2025-12-08 20:44:20
박지원 기자

인쇄 메일 url 공유 - +

수보회의서 “관리체계 전반 점검해야”
‘해외 체류로 병역 회피’ 대책 지시도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열고 수능 난이도 조절 실패 등에 대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강훈식 비서실장이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정부 6개월 성과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회의 후 서면브리핑을 내고 “강 비서실장은 ‘2026학년도 수능 영어 난이도 조절 실패로 수험생과 학부모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교육과정평가원과 교육부에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안 부대변인은 “강 비서실장은 절대평가 도입 취지를 훼손한 난이도 조절 실패뿐 아니라 출제 오류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국무조정실 주도로 수능 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객관적 조사와 책임 규명, 근본적인 제도 개선 방안 마련을 당부했다”고도 전했다.

강 비서실장은 이날 회의에서 해외 체류를 악용한 병역의무 회피 사례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관계부처에 근절 대책 수립을 지시하기도 했다. 안 부대변인은 “최근 5년간 해외로 나간 뒤 귀국하지 않는 수법으로 병역의무를 회피한 사례가 900여 명에 달하지만 형사처벌 비율은 5%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강 비서실장은 경제력에 따른 병역의무 수행의 평형성 훼손을 우려하며 해외 체류가 병역의무 회피 수단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여권 무효화, 국제 공조를 통한 국내 송환 등 보다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을 주문했다”고 했다. 강 비서실장은 “청년들이 온전한 몸과 마음으로 전역하고 복무 기간에 대해 정당하게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 역시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강 비서실장은 지난주 수도권 및 강원 지역에서 첫눈으로 교통이 마비된 상황을 언급하며 대응체계 전면 재점검도 지시했다. 안 부대변인은 “강 비서실장은 사전 예보가 있었음에도 적절한 대응이 이뤄지지 않아 국민 불편이 발생한 점을 지적하며 행안부와 지자체에 혹한과 폭설 대응체계를 즉시 재점검하고 보완할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오피니언

포토

이유비 '반가운 손인사'
  • 이유비 '반가운 손인사'
  • 김민설 '아름다운 미소'
  • 함은정 '결혼 후 물오른 미모'
  • 아일릿 원희 '너무 사랑스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