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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끊고 전자담배 피워” 결국 흡연율 제자리…비만율은 10년째 증가

입력 : 2025-12-08 15:38:56 수정 : 2025-12-08 18:03:21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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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발표
일반담배 흡연율 전년보다 1%p 줄었지만 전자담배 0.6%p 상승
비만율 35.4%, 10년 동안 26.9% 증가…연간 체중조절 시도율 68%

지난해 일반 담배 흡연율은 감소했지만, 전자담배 사용이 크게 늘어 전체 흡연 비중은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10명 중 7명은 체중 조절을 시도했지만 35% 이상은 여전히 비만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내 한 편의점에 담배 상품이 진열돼있다. 뉴시스

질병관리청은 전국 보건소 258곳이 파악한 지역 주민 건강 실태를 토대로 분석한 통계 자료인 ‘2025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를 8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일반담배 흡연은 감소했으나 전자담배 사용은 증가하면서 전체 담배제품 사용 감소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나타났다. 올해 일반담배 흡연율은 17.9%로 전년 대비 1.0%p 낮아졌지만, 전자담배 사용률은 9.3%로 0.6%p 증가했다. 전자담배 사용이 늘면서 전체 담배제품 사용률(일반+전자)은 22.1%로 전년 대비 0.5%p 줄어드는 데 그쳤다.

 

담배 사용률을 지역별로 보면 충북에서 24.7%로 가장 높았고, 강원과 충남이 각각 23.8%로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지역은 세종(17.3%)이었고 서울과 전북도 19.7%로 낮은 편이었다.

 

질병청은 “만성질환 위해 요인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전자 담배에 대한 세분화한 교육과 예방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1년 동안 한 달에 1회 이상 술을 마신 월간 음주율은 57.1%로 작년보다 1.2%p 하락했다.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성은 7잔(또는 맥주 5캔) 이상, 여성은 5잔(또는 맥주 3캔) 이상을 최소 주 2회 마신 고위험 음주율도 12.0%로 1년 새 0.6%p 떨어졌다. 다만 코로나19 유행 시기인 2020년 월간 음주율 43.7%, 고위험 음주율 10.9%와 비교하면 일상 회복 이후 전반적 음주율은 반등 추세라고 질병청은 지적했다. 

 

비만율과 연간 체중조절 시도율은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비만율은 35.4%로 전년보다 1.0%포인트(p) 증가했으며 연간 체중조절 시도율은 68.5%로 전년보다 3.5%p 늘었다. 최근 10년간 연간 체중조절 시도율은 16.1% 증가하는 동안 비만율은 26.9%나 급증했다.

 

시도별로 보면 울산 비만율이 38.2%로 가장 높았고 세종이 29.4%로 가장 낮았다.

 

최근 일주일 동안 1회 10분 이상, 1일 총 30분 이상 걷기를 주 5일 이상 실천한 걷기 실천율은 49.2%로 전년보다 0.5%p 감소했다.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도 0.6%p 감소한 26.0%였다.

 

평균 주 5일 이상 아침식사를 한 아침식사 실천율은 47.3%로 전년보다 0.2%p 감소했다. 성인 2명 중 1명만 아침식사를 하는 셈이다. 아침식사 경험률은 최근 10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가공식품을 사거나 고를 때 영양표시 내용이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한 분율인 영양표시 활동률은 지난해보다 1.1%p 증가한 87.1%로 꾸준히 늘었다.

 

시도별 아침식사 실천율을 보면 울산이 43.2%로 가장 낮았고, 부산이 49.2%로 가장 높았지만 이 역시 50% 미만을 웃돌았다. 규칙적인 아침 식사는 비만·대사증후군·당뇨병 등 만성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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