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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AI 기반 래미콘 품질 관리 기술 개발

입력 : 2025-12-07 11:46:52 수정 : 2025-12-07 13:09:36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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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는 균일한 품질의 레미콘을 생산하는 ‘AI(인공지능) 기반 레미콘 품질 예측 및 생산자동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레미콘은 생산자의 숙련도, 재료 특성, 기온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아 법적 기준을 충족하더라도 균일한 품질을 지속해서 확보하기 어려운 것이 업계의 어려움으로 꼽혀왔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조업 AI 전문기업 SHLab와 함께 AI 분석으로 품질 변화를 실시간 확인하고 자동 조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혼합 중인 레미콘 영상을 AI가 분석해 반죽 상태를 판별하고 KS 기준 내에서 자동으로 배합 비율을 조정한다. 기존엔 타설 후 28일을 기다려야 알 수 있었던 압축 강도를 혼합 상태와 배합 데이터 분석으로 사전 예측해 품질 불확실성도 줄였다고 포스코이앤씨는 설명했다. 또 레미콘 차량 내부에 남은 물의 양을 자동 확인해 강도 저하도 방지한다.

‘AI 기반 콘크리트 품질 예측 및 생산자동화’ 기술 적용 모니터링 화면. 포스코이앤씨 제공

이 기술은 지난달 국토교통부 ‘2025 스마트 건설 챌린지’에서 최우수 혁신상을 받았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기술 개발로 레미콘 생산부터 운송, 반입·검사, 시공·양생까지 전 과정의 스마트 관리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과 국내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기술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AI 기반 품질관리 기술을 활용한 플랫폼·서비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정부와 협력해 ‘건설공사 품질관리 업무 지침’에 레미콘 생산정보의 디지털 확인 방식을 반영하고, ‘건설공사 안전품질관리 종합정보망’(CSI)에 레미콘 운송정보 관리 기술 적용을 요청해 표준화·제도화 기반도 강화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레미콘은 건축물 안전을 좌우하는 중요 자재이기 때문에 생산에서 현장 도착까지 모든 과정을 정밀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AI 품질 예측 기술을 한층 고도화해 높은 품질 기준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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