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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검, ‘쌍방울 대북송금’ 증언 변경 안부수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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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2-06 15:53:46 수정 : 2025-12-06 15:53:45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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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해 제기된 ‘연어·술 파티 회유 의혹’을 조사 중인 서울고등검찰청이 검찰 회유에 의해 증언을 바꿨다는 의혹을 받는 안부수 전 아태평화교류협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2018년 11월 16일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오른쪽)이 경기도 고양시 엠블호텔에서 열린 2018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서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검 인권침해점검 태스크포스(TF)는 전날 업무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를 받는 안 전 회장과 방용철 전 쌍방울 부회장, 박모 전 쌍방울 이사 등에 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안 전 회장이 증언을 바꾸는 대가로 쌍방울 측으로부터 변호사비 대납과 자녀 채용, 자녀 오피스텔 제공 등 각종 편의를 제공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안 전 회장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공모해 북한에 억대 외화를 보낸 혐의 등으로 지난 2월 2심에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안 전 회장은 2022년 첫 구속 당시 검찰 조사에서 쌍방울이 북한 측에 제공했다는 800만 달러는 쌍방울 투자와 주가 조작을 위한 돈이라고 진술했다가, 이후 경기도와 이재명 당시 도지사의 방북을 위한 돈이라고 말을 바꿨다. TF는 안 전 회장이 말을 바꾸는 과정에서 검찰의 회유가 있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안 전 부지사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다음 주 초쯤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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