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포스코, ‘안전 최우선’ 조직 개편·인사 단행

입력 : 2025-12-05 20:09:53 수정 : 2025-12-05 20:09:53
이정한 기자 han@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포스코그룹이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디지털 전환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임원 규모는 줄이되 사업 역량을 갖춘 전문 인력을 보강했다.

 

포스코는 통상 12월 말에서 1월 초에 하던 정기 인사를 앞당겨 2026년도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시행했다고 5일 밝혔다. 안전 경영체제를 확립하고 해외 투자와 미래 경쟁력 강화에 집중했다는 게 그룹 측 설명이다.

 

포스코는 안전 전문 자회사 ‘포스코세이프티솔루션’을 설립하고, 포스코에 ‘안전보건환경본부’, 포스코인터내셔널에 ‘안전기획실’을 새로 만들었다. 올해 그룹에서 잇따라 발생한 안전사고로 대내외 리스크가 불거지자 안전 조직을 재정비한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는 안전기획실장으로 글로벌 안전 컨설팅사·현장 경험을 갖춘 외부 안전 전문가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안전기획실장은 이동호 안전담당 사장보좌역이 맡는다. 이 실장은 8월부터 포스코이앤씨의 안전 시스템 구조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체질 개선과 사업 강화에도 나선다. ‘전략투자본부’를 신설해 인도와 미국 등 해외 투자 사업을 강화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에너지 부문’을 새로 만들어 탐사·생산, 저장·운송·발전을 아우르는 액화천연가스(LNG) 밸류체인 시너지를 높인다. 

 

포스코퓨처엠은 기존 에너지소재사업본부를 ‘에너지소재마케팅본부’와 ‘에너지소재생산본부’ 분리했고, 포스코이앤씨는 ‘플랜트사업본부’와 ‘인프라사업본부’를 합치는 등 임원 조직을 20% 축소했다.

 

디지털 전환(DX) 추진 속도도 높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DX추진반과 디지털혁신실을 ‘DX전략실’로 통합하고, 포스코퓨처엠은 ‘DX추진반’을 신설한다. 포스코DX는 그룹사의 DX 인프라 구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존 IT사업실을 확대·개편한다.


오피니언

포토

아이브 가을 '상큼 발랄'
  • 아이브 가을 '상큼 발랄'
  • 원지안 '매력적인 손인사'
  • 신민아 '눈부신 미모'
  • 전도연 '아름다운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