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 유치·행정 혁신·현장 절감 성과
인천 계양구가 ‘고효율 가성비 행정’ 구현으로 주목받고 있다. 공모사업 유치를 통한 외부재원 확보, 행정 효율화로 지속가능한 절감 구조 마련, 직접 관리체계 도입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노력이 예산 낭비를 차단하고 적재적소 투입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6일 계양구에 따르면 민선 8기(2022년 7월∼) 동안 총 90개 공모에 선정돼 국시비 등 298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문화·관광, 경제, 일자리, 도시재생,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실적을 꾸준히 축적 중이다.
인천시 ‘핵심 관광명소 육성사업’ 공모 선정이 가장 두드러진다. 2023∼2026년 4년간 시비 20억원이 내려져 ‘계양아라온’ 관광명소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빛의 거리’ 조성을 비롯해 워터축제, 한마음걷기, 크리스마스 행사 같은 사계절 다채로운 콘텐츠와 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있다.
원도심 발전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계양 빛 축제’도 ‘지역특화 관광축제 지원사업’에 4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렸다. 결실은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계양아라온은 지난해 한국관광공사 주관 ‘강소형 잠재관광지’에 인천에서 유일하게 포함됐다.
스포츠 분야에서도 국제무대 진출의 쾌거를 거뒀다. 구청장배 양궁대회를 올해부터 국제양궁대회로 확대해 선보였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자체 국제대회 지원 공모’ 선정으로 4억9000여만원을 확보했다. 아시아 최초 국제오픈 대회로 지난 5월 성황리에 치러졌다.
구는 청소행정과 관련해 재활용률 향상을 핵심 과제로 대응했다. 폐기물 처리비는 단계적으로 절감하고, 재활용품 매각과 생활폐기물 발생량 감
소를 통한 처분부담금 경감에 나섰다. 중장기적인 세입 증대와 재정 부담 완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외 재활용·보수 중심 관리 공원녹지, 타워형 공영주차장 방식의 교통 인프라 확충 등이 주요 사례로 꼽힌다. 구가 2023년 건의한 ‘습득 주민등록증 발송 개선안’은 행정안전부를 통해 전국에 확산되면서 적극 행정의 모범으로 평가된다.
구는 앞으로도 기획 단계부터 예산 타당성을 철저히 검증하는 누수 차단 시스템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절감된 예산을 주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이런 배경으로 ‘언제나 답은 현장에 있다’는 윤환 계양구청장의 확고한 신념이 자리 잡고 있다. 윤 구청장은 “행정 최우선 가치는 구민과의 소통이다. 세금은 단 한 푼도 허투루 쓰여선 안 된다”며 “아낀 재원은 다시 구민들의 일상과 안전·편의를 높이는 데 과감히 투입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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