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吳, 눈 안 치우면 한강버스 인기 올라간다 생각?”
4일 수도권에 쏟아진 기습 폭설로 퇴근길에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지자 제설 작업이 제대로 된 것이냐는 시민들의 불만이 쏟아진 가운데,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도 지난밤 퇴근길 불편을 호소하며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판하고 나섰다.
추 의원은 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여의도에서 올림픽대로를 통과하는 데 5시간 걸려 밤 12시에 하남 집으로 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혹시 오 시장에게 몰표 준 강남은 제설 작업했을까 기대하고 우회해 봤으나 다 꽉 막혀 모든 차량이 꼼짝을 못했다”며 “오 시장은 눈 안 치우면 한강버스 인기가 올라간다고 팔짱 끼고 있는 건 아닌지 궁금해진다”고 지적했다.
전날 저녁 퇴근 시간대에 내린 갑작스러운 폭설로 서울 전역에서 극심한 교통 체증이 빚어졌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기준 서울 도시고속도로 19개 구간과 시내 도로 5개 구간이 통제됐다.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곳곳에서 사고가 잇따랐다. 강남구 논현동에서는 오후 7시 49분쯤 승용차 두 대가 내리막길에서 미끄러져 각각 전봇대와 가게 유리창을 들이받았다.
오후 7시 15분쯤 금천구 시흥동 호암터널 안에서 6중 추돌 사고가 나면서 한동안 교통 통제가 이뤄졌다.
종로구 자하문터널에서는 버스 승객들이 차량에서 내려 터널을 걸어 나오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온라인상에는 “1시간 넘게 한남대교에 갇혀 있다”, “분당에서 저녁 6시 반에 출근했는데 밤 9시가 넘도록 서울 도심에 발이 묶였다”, “새벽까지 갇혀 있다가 결국 차를 버리고 걸어갔다”는 등의 피해 제보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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