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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억만장자 1년 새 287명 늘었다…91명은 상속 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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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2-05 01:19:50 수정 : 2025-12-05 01:19:50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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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호황이 이어지면서 순자산 10억 달러(한화 약 1조4500억원)가 넘는 억만장자 수가 올해 들어 300명 가까이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스위스 은행 UBS의 2025년 억만장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순자산 10억 달러 이상인 억만장자 수는 2919명으로 전년 대비 8.8%(287명)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유동성이 풀려 자산 가격이 폭등한 2021년 이후 가장 많은 증가세였다. 이들 억만장자들의 총자산은 15조8000억 달러(약 2경3200조원)로 집계됐다. 전년(14조 달러)과 비교해 자산 규모는 13%가 증가했다.

사진=AP연합뉴스

새로 억만장자에 오른 287명 중 91명은 물려받은 자산으로 대열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기업가들을 보면 미국 생명공학회사 콜로설 바이오사이언스의 벤 램 창업자, 인프라 투자회사 스톤피크 파트너스의 마이클 도렐 공동창업자, 중국 버블티·아이스크림 체인 ‘미쉐빙청’의 창업자 장훙차오, 장훙푸 형제, 가상자산 트론을 만든 저스틴 선 등이 올해 억만장자 명단에 올랐다.

 

보고서는 “억만장자들의 연령에 기반한 인구통계학적 추세는 억만장자 상속인 수가 계속 증가할 것임을 시사하는 반면, 기업가들의 미래 재산은 예측하기가 어렵다“며 ”지금은 이례적인 사업 혁신이 벌어지고 있지만 동시에 불확실성의 시대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UBS와 다른 분석 기업 알트라타의 통계에서는 억만장자 수가 모두 3508명으로 이들의 자산 총액이 13조4000억 달러로 나타났다. 이들 중 3분의 1은 미국 부자였으며 중국 부자가 321명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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