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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스닥' 장밋빛 전망에…코스닥 ETF로 몰리는 개미들

입력 : 2025-12-04 10:44:16 수정 : 2025-12-04 10: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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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주일간 KODEX코스닥ETF 순매수 2위…코스피엔 '하락 베팅'

최근 증시의 열기가 코스피 시장에서 코스닥으로 옮겨간 분위기는 개인 투자자들의 상장지수펀드(ETF) 매수 동향에서도 관찰된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 개인 투자자는 ETF 상품 중 'KODEX 코스닥150'을 약 869억원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수익률은 6.36%를 기록했다.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닥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이는 미국 대표 지수인 S&P500에 투자하는 'TIGER 미국S&P500'(1천333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사들인 것이다.

특히 'KODEX 코스닥150' 개인 순매수는 이달 1일 하루에만 503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2015년 10월 상장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일간 개인 순매수 기록이라고 삼성자산운용은 전했다.

KODEX 코스닥150[229200]은 코스닥 대표 기업 150개 종목으로 구성된 코스닥150 지수를 추종하는 ETF다.

코스닥 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상품에도 133억원가량에 달하는 순매수세가 몰렸고, 12.8% 수익률을 봤다.

이와 대조적으로 같은 기간 'KODEX200선물인버스2X' 개인 순매수액은 세 번째로 많은 759억원에 달했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역방향으로 2배 추종하는 것으로, 코스피 지수 하락에 거는 개인들이 많았다는 의미다.

정부가 코스피 대비 저평가돼있던 코스닥 시장을 활성화하는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코스닥 지수 상승과 더불어 관련 ETF 수급도 같이 따라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지난 10월 4,000선을 돌파한 뒤 '숨 고르기'하는 국면이고, 코스닥 지수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평가 속에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 기대감이 퍼지면서 지난달 말부터 확연한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날도 코스닥지수는 지난달 26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에는 종가 기준으로 2023년 8월 1일(939.67) 이후 2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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