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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어들기 10만건… 도로 무법자들, 경찰 단속에도 기승

입력 : 2025-12-03 17:33:02 수정 : 2025-12-03 17:33:01
윤성연 기자 y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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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물기 등 반칙운전 13만건 이상
경찰, 교차로 무인 단속 장비 운영

경찰은 지난 7월부터 5개월간 집중 단속해 끼어들기 등을 포함한 5대 반칙 운전을 13만건 넘게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동십자각 앞 경복궁사거리에서 경찰이 출근길 꼬리물기와 끼어들기 등 교통단속을 하고 있다. 뉴시스

 

7월부터 11월 말까지 이뤄진 집중 단속 결과 △끼어들기 10만7411건 △새치기 유턴 1만3669건 △꼬리물기 1만693건  △12인승 이하 고속도로 전용차로 위반 3732건 △비긴급 교통법규 위반 69건 등 총 13만5574건이 적발됐다.

 

경찰은 지난 7월부터 공동체 신뢰를 저해하는 기초질서 미준수 관행을 개선하고자 교통·생활·서민경제 질서를 ‘3대 기초질서’ 과제로 선정해 TF(특별전담팀)에서 매주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속과 더불어 경찰은 핵심 교차로 883곳을 선정해 정차금지지대 신설, 유턴 구역선 조정, 끼어들기 위반 표지 설치하는 등 운전자들이 교통 법규를 준수할 수 있도록 교통환경을 개선했다.

 

또 12월부터 교차로에서 꼬리물기 발생 시 위반행위를 자동으로 단속할 수 있는 ‘교차로 꼬리물기 신규 무인교통단속장비’를 시범운영한다. 이번 시범운영은 서울 강남구 국기원사거리에서 진행되며, 이달부터 2026년 2월 말까지 3개월 동안 계도 및 단속을 시행한다.

 

아울러 경찰청에서는 꼬리물기 단속 장비의 신규 설치뿐 아니라 기존 운영 중인 신호 과속 무인단속장비에 꼬리물기 단속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이와 함께 끼어들기·불법 유턴 행위를 단속할 수 있는 무인단속장비도 신속하게 개발을 도입할 예정이다.

 

최근 고속도로 운전자를 대상으로 버스전용차로 준수 국민 체감도를 실시한 결과 운전자 1986명 중 78.4%(1542명)가 단속 활동이 효과가 있다고 응답했다.

 

김호승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은 “5대 반칙운전 단속과 함께 현장 계도 및 홍보 캠페인 등 교통질서 준수 문화 정착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한 점이 국민 체감도 개선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국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교통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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