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증권업계의 해외투자 영업 실태를 들여다보기 위해 현장점검에 나섰다. 3일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시작으로 주요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를 잇달아 점검할 방침이다.
이번 점검은 ‘서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의 해외투자가 급증함에 따라 투자자 보호와 리스크 관리 실태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최근 고환율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된 해외주식 투자를 우회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부터 이틀간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진행한다. 이날을 시작으로 해외 고위험 상품 거래 규모가 큰 대형 증권사 10여곳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향후 자산운용사로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주요 점검 대상은 마케팅, 신용융자, 외환리스크 관리 체계 등이다. 특히 해외주식 거래 시 발생하는 수수료 수익이 국내 주식 대비 과도하게 책정됐는지, 환전수수료 기준과 공시가 투명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집중 점검한다.
투자정보 제공의 적절성도 도마 위에 오른다. 최근 증권사들이 인공지능(AI) 번역 기술을 활용해 해외 투자은행(IB) 보고서를 제공하는 사례가 늘어난 만큼, 해당 정보의 정확성을 검증하는 내부 절차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따져볼 예정이다.
무분별한 마케팅 활동에도 제동을 건다. 앞서 일부 증권사가 이달 15일 시행되는 해외 파생상품 사전교육 의무화를 앞두고 공격적인 이벤트를 펼쳐 당국의 지적을 받은 바 있다. 금감원은 유사 사례가 없는지 살피고 업계 전반에 투자자 보호책임을 강조할 방침이다.
이번 증권사 점검은 서학개미를 원·달러 환율 상승의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증권사를 통한 우회적 압박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를 두고 이찬진 원장은 1일 “해외주식 투자를 직접적으로 규제한다는 차원이 전혀 아니다”고 적극 해명한 바 있다.
그러면서 “정책 당국도 ‘서학개미에게 차별적 접근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유념하고 있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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