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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문화 콘텐츠 거점 조성

입력 : 2025-12-02 12:10:47 수정 : 2025-12-02 12:10:46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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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옛 종합경기장 부지에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디지털 문화콘텐츠 산업 구축에 나서며 도시 구조 전환과 신성장 산업 육성을 본격화하고 있다.

 

전주시는 국토교통부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 중인 ‘덕진권역 도시재생사업’ 핵심으로 첨단 디지털 문화콘텐츠를 제작하고 실증할 수 있는 거점 공간을 옛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일대에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전북 전주시가 옛 종합경기장 부지에 들어설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디지털 문화콘텐츠 실증공간 조감도. 전주시 제공

AI 기반 디지털문화콘텐츠 제작·실증 거점은 덕진수영장과 전북여성가족재단 사이 부지 4500㎡에 조성된다. 현재 진행 중인 설계 용역을 내년 2월까지 마무리한 뒤 행정 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거점 시설은 1~2층에 증강현실(AR)·VR(가상현실)·혼합현실(MR)을 포괄하는 확장현실(XR) 기술과 AI 영상 분석, AI 아바타·모션 생성 기술 등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및 실증 공연이 가능한 복합 스튜디오를 갖춘다. 3~7층에는 AI 창업 인큐베이팅 기능을 강화한 기업 입주 공간을 조성해 콘텐츠 개발과 실증 연구개발(R&D), 데이터 분석, 회의·네트워킹 등 창업 활동을 지원하는 복합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안정적 운영을 위해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첨단 디지털 문화콘텐츠 육성 공간 지원사업’을 위탁해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AI 영상·아이디어 공모전, 청년 창업 교육과 멘토링 등이 마련돼 있으며, 시설 준공 시점인 2027년까지 이어진다.

 

전주시는 2021년 말 도시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옛 전주종합경기장 일원 51만1684㎡에 국비 227억원과 도비 38억원 등 총 517억원을 들여 2027년까지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연계해 컨벤션센터·호텔·백화점·미술관 등이 들어설 옛 종합경기장 개발사업지 일대 상업시설 방문객의 체류시간 확대를 위해 전북대 구정문 앞 상권 활성화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기반시설 정비와 함께 예비 창업자 교육과 멘토링, 연습 공간 제공, 우수 교육생 대상 6개월 점포 운영 기회 제공 등을 통해 청년 창업 지원과 상권 회복을 병행하고 있다. 관련 기반 시설 정비는 내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창업 지원 프로그램은 2027년까지 이어진다.

 

전주시 관계자는 “AI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가 이 공간에서 활발히 탄생하길 기대한다”며 “전문가 의견과 기업 수요를 면밀히 반영해 거점 공간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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