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해소 현실화… 기업유치 탄력
인천 서구에서 추진 중인 로봇산업 클러스터 구축 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국내 대기업 입주와 500㎡ 이상의 공장 신·증설 및 이전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1일 로봇랜드 내 산업시설용지를 포함한 29만7000㎡ 부지가 도시첨단산업단지로 고시됐다고 밝혔다.
시와 iH(인천도시공사)가 공동 시행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 내 76만9㎡ 면적을 대상으로 한다. 총 8988억원을 투입해 관련 분야의 진흥시설과 테마파크, 상업 및 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게 골자다. 2007년 국책사업으로 출발했으나 민간투자를 유치하지 못해 장기간 표류했다.
이번 도시첨단산단 지정은 로봇 기업들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확보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각종 규제 해소, 세제 혜택 등 파격적 인센티브 부여가 현실화되면서 재도약의 발판 마련과 함께 투자 유치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iH는 2026년 말 용지 제공과 기업 유치를 위한 산·학·연·관 협력체계 기반의 혁신추진단(TF)을 구성할 예정이다. 수도권 주요 산업단지 대비 40∼50% 저렴한 공급가격은 업체들의 초기 투자 부담을 크게 낮춰 경쟁력이 향상되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곳 로봇랜드는 장기적으로 수도권 최대 규모의 로봇 실증 인프라, 실외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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