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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장경태 의원 ‘성추행 의혹’ 영상 확보

입력 : 2025-12-01 18:56:17 수정 : 2025-12-01 23:03:45
윤준호 기자 sherp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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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동석자 출석 일정 조율
“출동 당시 張 수사 안 이뤄져”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장경태(사진) 의원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고 고소인 등 관계자 조사를 조율 중이다.

서울경찰청은 1일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장 의원이 1년 전 여의도 한 식당에서 동석한 국회의원실 소속 보좌진 저녁 자리 영상을 촬영자로부터 받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적잖은 시간이 흘러 식당 폐쇄회로(CC)TV 영상 확보에는 난항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당시 식당에서 장 의원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준강제추행 혐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다. 장 의원은 “당사자(고소인)의 남자친구라는 사람이 행패를 부려 자리를 떴다”며 고소 내용을 부인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당시 저녁 자리에) 갑자기 한 남성이 나타나 큰소리를 지르며 폭력을 행사하기 시작했고, (저는) 황급히 그 자리를 떴다”며 “그 이후 누군가 남성의 폭력행위를 막기 위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부연했다.

경찰은 당시 출동일지도 확인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일지에 장 의원 언급이 있느냐’는 질문에 “당시에는 장 의원에 대해 수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112 신고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장 의원도 “당시 경찰 출동이 추행에 관한 것이었다면 저는 무조건 조사를 받지 않았겠냐”며 “전혀 그런 사실은 없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고소인을 무고죄로 ‘맞고소’하겠다고 했는데, 아직 경찰이 접수한 고소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당시 동석자를 조사하기 위해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고소인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지만 구체적인 조사 계획은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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