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자신의 재산 현황, 과거 가수 싸이와의 불화설 등에 대해 직접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장훈은 29일 유튜브 채널 '하와수'에 출연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웃긴 노인이다. 노인 맞지 않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지하철 공짜로 타냐”는 박명수의 질문에 김장훈은 “2년 남았는데 그것만 기다리고 있다. 국민연금도 매달 60만 원 나온다는데, 그거랑 지하철 공짜면 먹고 살 만하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명수가 “기부를 많이 해서 어렵게 사는 연예인으로 웹예능에도 나왔다” 언급하자 김장훈은 “재산은 10원도 없다. 통장에 돈도 없고 집도 없는데, 어렵지는 않다”며 말했다.
박명수가 “그러다 어디 크게 아프기라도 하면 어떡하냐”며 걱정하자 그는 “그냥 가는 거다. 지금 죽어도 호상이다. 뭐가 걱정인가. 우리 집 개도 죽었다”며 담담하게 대꾸했다.
아울러 과거 불거졌던 가수 싸이와의 불화에 대해서도 밝혔다. 김장훈과 싸이는 한때 연예계의 대표적인 절친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09년 공동으로 공연기획사를 설립해 합동 공연 ‘완타치’를 선보여서 연 매출 100억원을 기록하는 등 큰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공연 연출 방식과 스태프 유출 등을 둘러싸고 갈등이 생기면서 2012년 불화설이 제기됐다. 당시 김장훈은 싸이가 자신의 연출 기법을 모방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기도 했다. ‘완타치’ 공연도 3년 뒤인 2011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에 대해 김장훈은 “화해했다”고 말해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그는 “아주 옛날에 내가 먼저 전화했다. 형이 다 모자라서 그런 거라고 했다”며 “네가 진짜 잘 되길 바라고 언젠가 소주 한잔하자고 했더니 고맙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다만 김장훈은 “싸이와 자주 연락하거나 보지는 않는다”면서 “그 당시에는 서로 자기 입장만 생각하다 보니 그랬을 수 있겠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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