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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초4부터 러시아어 필수과목…북러 교육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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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2-01 13:22:16 수정 : 2025-12-01 13: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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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러시아어를 초등학교 4학년부터 배우는 필수 과목으로 지정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교육 분야까지 북러 간 밀착이 확대된 것이 확인됐다.

 

27일(현지시간) 러시아 매체 더 모스크바 타임즈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환경부 장관은 "러시아어가 북한 학교에서 4학년부터 필수 언어로 도입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코즐로프 장관은 북한의 공식 국호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K)'을 언급하며 러시아어가 북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외국어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약 600명의 북한 학생이 러시아어를 배우고 있으며, 지난 학년도에 북한 국적자 96명이 러시아 대학에 입학했다"고도 전했다.

 

다만 북한 당국으로부터 그의 발언에 대한 즉각적인 확인은 나오지 않았고, 러시아어 필수 교육이 실제로 언제부터 시행될지는 불분명하다.

 

앞서 러시아의 평양 주재 대사관은 북한 대학생의 러시아어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최근에는 푸시킨 언어문화연구소 소속 강사 2명이 2개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평양에 머물면서 약 25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러시아어와 러시아 문화를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코즐로프 장관은 러시아에서는 3000명이 넘는 초·중·고 학생이 한국어를 제2 또는 제3 외국어로 배우고 있으며, 약 300명의 러시아 대학생이 한국어를 전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러 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관계 강화를 이어오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했으며, 북한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서부 쿠르스크 지역 점령지를 방어하는 과정에서 수천 명의 병력을 파견한 것으로 밝혀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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