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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성추행 아닌 데이트 폭력… 무고죄로 고소할 것”

입력 : 2025-11-30 17:32:09 수정 : 2025-11-30 17:36:49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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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은 자신에 대한 성추행 혐의 고소장이 접수된 데 대해 30일 관련 의혹을 부인하며 “이 사건은 고소인 남자친구의 데이트 폭력”이라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추행은 없었다”며 “무려 (사건 발생) 1년이 넘은 지금 고소장이 제출됐는데, 고소인을 무고죄로 고소해 그 의도와 동기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건의 본질이 성추행이 아니라며 오히려 자신을 고소한 여성의 남자친구가 ‘데이트 폭력’을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당시 정황에 대해 “당일 지인의 초대로 뒤늦게 동석했다. 서울 여의도에 있는 개방된 족발집이었고 (동석자는) 다른 의원실 소속 보좌진으로 여자 3명, 남자 2명 총 5명이었다”며 “화기애애하게 진행됐고, 저에게도 다소 불편한 상황이 있었지만 그러려니 하고 지나갔다”고 했다. 그는 “그러던 중 갑자기 한 남성(A씨)이 나타나 큰 소리를 지르며 폭력을 행사하기 시작했고, (저는) 황급히 그 자리를 떴다”며 “이후 누군가 남성의 폭력행위를 막기 위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경찰 출동이 추행에 관한 것이었다면 저는 무조건 조사를 받지 않았겠느냐”며 “전혀 그런 사실은 없었다”고 전했다.

 

여성 비서관 성추행 혐의로 고소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의혹을 부인하는 긴급 기자회견 시작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장 의원은 “고소인은 (사건 발생) 다음날 남자친구의 감금·폭행 때문에 출근도 못 했고, 동료들은 고소인을 데이트 폭력 피해자로 걱정했다고 한다”며 “이 정황들은 추행과는 관계가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사건 당일 A씨가 자신에게 폭력을, 고소인에게는 데이트 폭력을 각각 행사했다며 “국민의힘 소속 동대문구청장의 보좌직원인 고소인 남자친구를 고소·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시 바로 법적 대응을 하지 않은 데 대해 “봉변당했다고 생각해 그 자리를 피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공인으로서 폭력으로 고소하는 것을 아주 신중하게 생각했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25일 경찰은 ‘지난해 10월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의 식당에서 장 의원에게 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다. 이에 장 의원은 무고와 음해에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력히 대응하겠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장 의원은 29일 노영희 변호사의 유튜브 채널 인터뷰에서도 “제가 불편한 상황이었다”며 “어느 비서관이 다른 당 재선 의원의 몸에 손을 대는가”라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마치 저희방 의원실 비서관인냥 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도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다른 당 의원실 소속이라) 저랑 아무런 위계 관계가 없다”고 했다.

 

한편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장 의원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성폭력 2차 가해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주 의원은 “민주당 김문수 의원실 소속 보좌진은 피해 여성의 합성 가짜 사진을 올리며 고소하자고 했다. 명백한 범죄”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또 “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은 '내란 세력들에겐 장 의원이 눈엣가시였을 터'라며 피해자의 정치 배후설을 말했다”며 “장경태도 무고라며 피해 여성을 거짓말쟁이로 몰아 사장시키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장경태를 즉시 제명하라. 그렇지 않으면 피해 여성을 보호할 수 없다”며 “2차 가해자들도 바로 조치하라. 형사 고발할 것”이라고 했다.

여성 비서관 성추행 혐의로 고소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의혹을 부인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지난 29일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에서 어떤 단위에서라도 조직적으로 피해자를 협박해서 입막음을 하거나 사건의 프레임을 바꾸려는 노력을 한다면, 적어도 개혁신당은 피해자를 피해호소인화하는 저열함을 배척하고 우리 사회가 정립한 피해자 신원 보호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마다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정파적으로 선택적으로 페미장사 하는 여성단체들은 이 기회에 민낯이 드러났으니 모두 간판 내리길 바란다”며 “그들이 악마화하려고 수년간 시도한 이준석이 오히려 이 상황에서 이런 말 당당하게 할 수 있는 게 그네들이 처한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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