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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만 달러대 비트코인…폴크루그먼 “폭락 원인은 트럼프” [코인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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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1-30 13:22:22 수정 : 2025-11-30 13:22:22
채명준 기자 MIJustic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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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 경제학자인 폴 크루그먼이 최근 벌어진 비트코인 폭락 사태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영향력 쇠퇴에 따른 구조적 문제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비트코인은 고점 대비 30%가량 폭락한 뒤 9만달러대 초반을 횡보하는 중이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30일 정오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9만640달러를 기록해 24시간 전보다 0.2%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AFP연합

비트코인은 지난달 사상 최고가인 12만6000달러(약 1억8500만원)를 찍은 뒤 한 달 사이 급락해 현재 약 8만7000달러(약 1억2700만원)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주에는 6개월 만에 최저치인 8만1000달러(약 1억2000만원)까지 떨어졌다. 이번 조정으로 암호화폐 시총 1조2000억달러가 사라진 셈이다. 

 

곧 9만 달러(약 1억 3200만원) 선을 회복하긴 했지만, 이번 폭락으로 시가총액 1조 달러(약 1469조3000억원) 규모의 매도세가 몰리면서 비트코인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온 트럼프 가문은 약 10억달러(약 1조4693억원)의 자산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인공지능(AI) 거품론’, 러시아·우크라이나 및 중동 지역 종전 분위기 등 다양한 이슈들이 원인으로 지목됐지만 최근에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력 악화가 근본적 원인이라는 주장이 새롭게 제기됐다. 디지털자산 3법(지니어스법, 클래리티법안,반CBDC법안)을 적극 추진하던 트럼프 대통령의 위세가 꺾이면서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도 위축됐다는 것이다. 

 

노벨상 수상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은 개인 뉴스레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가상자산 업계와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고, 그 대가를 정책으로 돌려주려는 의지가 뚜렷했다”며 “트럼프의 힘이 약해지면서 사실상 트럼프주의에 대한 투자로 여겨지던 비트코인이 동력을 잃었다”고 분석했다.

 

크루그먼은 현재 공화당 내부에서 트럼프 정책에 대한 지지가 줄고, 뉴욕·시애틀 등 주요 도시 선거에서 민주당·사회주의 성향 후보들이 잇달아 승리하면서 트럼프의 정치적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크루그먼의 주장대로라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세가 회복되기 전까지 비트코인 하락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최근 하락세가 단순히 갑작스러운 유동성 축소에 따른 건전한 조정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아크인베스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미국 정부 셧다운 종료 이후 시장 유동성이 급격히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크인베스트는 “이미 700억달러가 시장에 유입됐으며, 재무부 일반계정(TGA) 정상화 과정에서 향후 5~6주 내로 3000억달러(약 418조원)가 추가로 풀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시장 일각에서 제기된 목표가 하향 우려를 불식시키며, 2030년 비트코인 목표가 ‘150만달러(약 21억원)’를 재확인하기도 했다. 우드 CEO는 엑스(X)에서 “유동성 회복과 12월1일 긴축 종료, 우호적인 통화 정책이 맞물리며 최근의 하락세를 뒤집을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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