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공원과 용산역, 한강을 잇는 초대형 도시개발사업인 용산국제업무지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27일 오후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사업의 공식 착수를 알렸다.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사업 시행자, 시민 등 약 5천명이 참석했다.
행사 도중에는 ‘용산정비창 개발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개발 반대를 외치며 돌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단체는 공공성 축소 우려와 원주민 보호 대책을 요구하며 사업 추진에 문제를 제기했다.
오 시장은 “스스로 길을 찾고, 용감하게 길을 만드는 도시만이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며 “서울은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노들섬, 잠실MICE 등 공간 전략을 통해 미래 기반을 꾸준히 다져왔다. 오늘 용산이 대한민국 미래전략의 시작점으로 합류했다”고 말했다.
또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서울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혁신 전략 프로젝트”라며 “국가전략, 도시경쟁력, 시민 삶의 질이라는 세 가지 원칙을 중심에 두고 새로운 도시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글로벌 기업 본사를 유치하는 국제업무존, 업무·상업시설이 결합된 업무복합존, 주거·의료·교육시설이 들어서는 업무지원존으로 구성된다. 업무와 주거, 여가, 문화를 한 공간에 담아 ‘도보 생활이 가능한 콤팩트 시티’를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건설 과정에서 약 14만6000명의 고용과 32조6000억원 규모의 생산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성 완료 후에는 연간 1만2000명의 고용과 3조3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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