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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민주당 ‘대장동 국조’ 사실상 거부…왜 제안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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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1-28 11:19:13 수정 : 2025-11-28 11:19:12
변세현 기자 3h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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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비리 재판 항소 포기’ 사건과 관련한 국회 국정조사 여부를 놓고 여야가 협상을 벌이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사실상 국정조사를 거부하고 있다면서 공세를 펼쳤다. 애초에 국정조사를 먼저 제안해 놓고 정작 정상적인 진행을 위한 최소한의 요건도 수용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오전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항소 포기 관련 국조를 사실상 거부하는 듯하다”며 “터무니없는 검찰 항명 의혹 조사도 수용하고, 고발인이 피고발인을 조사하는 기형적인 법제사법위원회 국정조사 방식까지 받아줬는데, 우리가 제시한 정상적 국조 요건은 하나도 수용할 수 없다니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은 26일 대장동 항소 포기 국정조사를 국회 법사위에서 실시하자는 민주당 요구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그 조건으로 국민의힘은 나경원 의원의 법사위 간사 선임, 추미애 법사위원장의 발언 제한·퇴장 조치 중단, 여야 증인·참고인 채택 합의 등을 요구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전날 국정조사를 놓고 협상을 벌였지만, 민주당이 국민의힘 요구에 대한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히면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송 원내대표는 “우리가 요구했던 것은 조건이 아니라 상식”이라며 “민주당은 야당 간사도 없는 일방적인 국정조사를 진행하자는 것인가. 부르고 싶은 증인만 불러 그들만의 국정조사를 실시하겠다는 건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추미애 법사위원장의 비정상적 진행을 계속하겠다는 통보인가”라며 “그럴 거면 민주당 태스크포스(TF)에서 검사들을 불러 조사하는 게 차라리 낫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왜 국회 국정조사를 먼저 제안했나”라며 “민주당은 꼼수 쓰지 말고 당당하게 원칙의 정치를 보여 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국정조사 수용을 계속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제안을 거부한 건) 국정조사를 할 뜻이 없는 게 아닐까 의심하고 있다”며 “무리한 조건도 아니기에 국정조사를 꼭 수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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