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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희, 눈물 고백…15년 전부터 품어온 남편과 ‘딩크 선택‘의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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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1-28 11:20:15 수정 : 2025-11-28 11:20:14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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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퍼즐트립’ 갈무리

 

방송인 김원희가 그동안 자세히 밝히지 않았던 딩크를 선택한 이유와 오랜 꿈이었던 보육원 운영 계획을 공개하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김원희는 지난 27일 방송된 MBN 개국 30주년 특별기획 ‘퍼즐트립’에서 미국 입양인 캐리(한국 이름 이은정)의 가족 찾기 여정을 함께했다. 촬영 도중 캐리가 과거 작성된 입양 동의서를 꺼내자, 김원희는 문서를 바라보며 감정이 북받친 듯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조심스럽게 “저도 이쪽에 관심이 많다”며 “저의 꿈이라고 할까. 15년 전 어느 날 꿈이 생겼다. 보육원 시설을 운영하는 게 제 비전이 됐다”라고 처음으로 속내를 털어놨다. 오랫동안 가까운 이들에게조차 말하지 않았던 이야기였다.

 

MBN ‘퍼즐트립’ 갈무리

 

이어 김원희는 “남편하고 20대 때 결혼 전에 상의했다. 우리는 아기를 낳지 말고 입양하자고. 남편도 선뜻 동의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결혼 후 아이 돌보는 일을 하면서 한 아이를 입양하는 것보다 여러 아이가 안정적으로 지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점점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관심에는 가족의 영향도 있었다. 김원희는 “저희 네 자매가 보육 관련 자격증을 다 땄다”며 “보육교사 자격증도 따고, 동생들도 겹쳐서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하며 자연스럽게 같은 길을 걷게 됐다고 덧붙였다.

 

MBN ‘퍼즐트립’ 갈무리

 

앞서 김원희는 2005년 두 살 연상의 사진작가 손혁찬과 결혼했다. 지난해에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오랜 기간 뇌전증을 앓아온 남동생의 이야기를 전하며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 이유를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남동생이 30년 넘게 뇌전증 투병 중인데 남동생을 통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을 못 지나치게 됐다”며 “삶을 가치 있게 살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가치의 방향을 바꾸니 더 기쁜 것 같다”고 털어놓아 뭉클함을 안겼다. 또한 그는 자격증 취득 외에도 실제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갈무리

 

이날 방송에서도 김원희는 캐리의 이야기에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친언니와 갑작스러운 생이별을 해야 했던 캐리의 사연에 “저도 1남 4녀다. 자매가 4명이고 남동생도 있다. 가족 간 끈끈함이 있으니까 ‘언니가 동생을 얼마나 찾고 싶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부모님도 보고 싶겠지만 언니도 보고 싶을 것”이라며 또 한 번 눈시울을 붉혔다.

 

방송 말미에는 캐리가 94세 친어머니와 극적으로 재회하며 오랜 한을 푸는 모습도 전파를 탔다. 이를 지던 김원희는 “이 프로그램을 제안받았을 때 선뜻 한다고 했다”면서 캐리를 진심으로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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