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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 어워즈', 홍콩 화재참사 추모 속 오늘 열린다 "음악의 치유 힘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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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1-28 06:51:07 수정 : 2025-11-28 06: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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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 대형 화재가 발생해 수십명의 사상자가 나온 가운데, CJ ENM의 K-팝 시상식 '2025 마마 어워즈(MAMA AWARDS)'가 현지에서 예정대로 열린다.

 

28일 CJ ENM에 따르면, '2025 마마 어워즈(MAMA AWARDS)'는 이날과 29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계획대로 개최된다.

 

다만 대본과 연출 방향의 대폭 수정했다. 레드카펫을 취소하고 불(火) 관련 연출이 없는지 제작진은 점검 중이다. 저승사자 콘셉트 '사자보이즈'가 등장하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협업 무대도 검토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애초 시상자로 나서기로 했던 홍콩 톱 배우 저우룬파(주윤발)와 량쯔충(양자경)은 불참하기로 했다. 일각에선 녹화 중계 가능성 등이 제기됐으나, 예정대로 생방송을 한다.

 

무엇보다 축제에 방점을 찍는 게 아니라 '서포트 홍콩(Support Hong Kong)' 메시지를 더해 함께 슬픔을 나누며 추모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는 등 무게감에 힘을 싣는다. 피해자 지원을 위해 기부로도 힘을 보탠다.

 

CJ ENM은 "홍콩 화재 사고로 희생된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 '2025 마마 어워즈'는 음악이 지닌 치유와 연대의 힘을 믿으며, 화려한 연출보다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전반적인 무대 구성과 진행에 신중을 기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음악이 여러분들의 마음에 조금이라도 위로와 용기가 되기를 바란다.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2025 마마 어워즈'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마마 어워즈'엔 톱 K-팝 아이돌 그룹들의 출연이 대거 예정됐다. 스트레이 키즈, 지드래곤, 아이들, 제로베이스원, 베이비몬스터 등 K팝 톱가수들이 출연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역시 CJ ENM과 무대 연출, 구성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 중이다.

 

특히 이 시상식에 함께 하는 에스파, 라이즈 그리고 이들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홍콩 화재 참사 희생자와 유족 등을 위해 중국 홍콩 적십자회에 기부했다.

 

홍콩에서 지난 26일 발생한 고층 아파트단지 화재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 83명으로 증가했다. 부상자는 76명이다. 중상자와 실종자가 많아 인명 피해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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