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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 지갑 여는 한국인”…韓, 챗GPT 글로벌 매출 세계 2위 찍었다

입력 : 2025-11-27 10:28:58 수정 : 2025-11-27 10:28:57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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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타워 "한국 매출 비중 5.4%…미국 이어 2위"
매출 1~3위는 게임···생성형 AI 중 ‘독보적 위치’

한국이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 국가별 매출 비중에서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챗GPT. AP연합뉴스

글로벌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 센서타워가 26일 블로그를 통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챗GPT 앱 매출에서 한국 비중은 5.4%로 전 세계 2위에 올랐다. 1위는 35.4%를 기록한 미국이다. 

 

챗GPT 앱의 국가별 다운로드 비중은 인도가 15.7%로 가장 높았고 한국은 1.5%로 21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한국의 '다운로드당 매출(RPD)'은 미국이 35.4%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한국은 5.4%로 전 세계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다운로드당 매출은 8.7달러로, 미국 8.8달러와 단 0.1달러 차이에 불과했다. 

 

한국에서의 챗GPT 다운로드는 지난 8월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매출은 10월에 다시 한번 정점을 기록했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챗GPT는 올해 1월 1일부터 11월 20일까지 한국 앱 마켓 전체에서 다운로드 1위·매출 4위를 기록했다.

 

센서타워는 “1∼3위와 5위 등 매출 상위권이 모두 게임 앱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비게임 앱인 챗GPT의 4위는 더욱 두드러진 성과”라고 평가했다.

 

챗GPT는 국내 AI 어시스턴트 분야에서 다운로드·매출·일일 활성 사용자(DAU) 모두 1위를 기록했으며 구글의 제미나이(Gemini) 대비 다운로드는 2배, DAU는 8배 앞섰다.

 

아울러 챗 GPT의 방문자 1인당 월 체류시간은 네이버의 1.7배인 367분을 기록했다. 월간 방문 수는 유튜브, 네이버, 구글, 다음에 이어 5위였다.

 

센서타워는 “단순 검색이나 질문을 넘어 문서 작성, 기획, 분석 등 다양한 생산성 활동이 장시간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라며 “한국 사용자에게 챗GPT는 더 이상 검색 도구가 아니라 일상적인 작업 공간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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