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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경제책사 해싯, 차기 美연준의장 유력”

입력 : 2025-11-26 19:52:33 수정 : 2025-11-26 19:52:32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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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보도… 백악관 “미정” 선 그어
인선 땐 금리 인하·통화 확장 강화 전망

내년 5월 임기가 끝나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임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참모인 케빈 해싯(사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유력 소식통을 인용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싯 위원장은 차기 연준 의장 후보 인선 초기부터 차기 의장의 유력 후보로 꼽혀왔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도 차기 의장 후보군으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릭 라이더 채권 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 등과 함께 해싯 위원장을 지속해서 거론해왔다.

해싯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를 적극 주도할 인물로 평가된다. 그는 지난 20일 폭스뉴스에 출연해 “내가 연준 의장이라면 당장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월가는 그가 차기 의장으로 지명될 경우 추가 금리 인하뿐 아니라 확장적 통화정책까지 강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예상을 할 수 없는 트럼프 대통령의 인사 결정 특성상 최종 지명 전까지는 확정된 사안이 아니라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관련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결정할 때까지는 어떤 것도 예측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이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달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가장 낮은 4%로 하락했다. 국채 금리가 내렸다는 것은 수요가 몰려 채권의 가격이 올랐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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