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코리아가 최근 한정판으로 출시한 미니어처 텀블러 키링을 두고 전국 곳곳에서 오픈런이 벌어지고 있다. 중고 시장에선 이미 출시가의 7배 가까운 웃돈이 붙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21일 대상 음료 구매 시 9000원에 키링을 추가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1인당 최대 2개로 구매를 제한했음에도, 제품은 출시 당일 전국 매장의 90% 이상에서 완판됐다.
이번 키링은 핑크·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선보였다. 실제 텀블러와 동일한 소재를 사용한 미니어처 텀블러라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뚜껑이 열리는 구조로 립밤이나 이어폰 같은 작은 소품을 담을 수 있다.
출시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관련 글이 쏟아지며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24일 기준 한 인스타그램 관련 영상은 조회수 300만회를 돌파했다.
해당 영상에는 “아침 8시에 스타벅스를 찾았는데 품절됐다”, “제발 재입고 해달라”, “재질이 진짜 텀블러랑 똑같다” 등 뜨거운 후기가 이어졌다.
그래서일까. 중고 시장에선 이미 출시가의 7배 가까운 웃돈이 붙었다. 중고나라, 당근 등 리셀 플랫폼에서는 이 굿즈가 개당 최대 6만~7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미니어처 텀블러 키링은 특히 MZ세대의 꾸미기(데코) 열풍이 인기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굿즈 수집층이 두터운 브랜드로 유명하다. 특히 여름·겨울마다 진행되는 e-프리퀀시 굿즈 이벤트는 ‘대란’이라 불릴 만큼 인기가 높다. 음료를 대량 구매한 뒤 버리는 사례까지 발생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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