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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로 회춘 위해 수십억 쓰는 억만장자…“끊었던 ‘이것’ 다시 마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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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1-24 07:43:54 수정 : 2025-11-24 08:35:19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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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의 건강한 몸을 되찾기 위해 회춘 프로젝트를 하며 수십억원을 쓰고 있는 ‘억만장자’ 브라이언 존슨(47)이 수년가 끊었던 커피를 다시 마시고 있다고 밝혔다.

 

존슨은 아침에 마시는 커피의 경우는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혈류를 개선하는 등 다양한 건강상 이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존슨이 미국 루이지애나주 툴레인대학의 연구 결과를 근거로 커피를 다시 섭취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존슨은 그동안 수면을 해친다며 커피를 피했으나, 최근 미국 툴레인대 연구를 보고 “커피에 대한 관점을 바꿨다”라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1999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에 참여한 성인 4만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것으로, 오전 시간에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16%, 심혈관 질환 위험이 3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루 종일 커피를 마시는 경우에는 이러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오후나 저녁에 마신 카페인이 수면과 호르몬 리듬을 방해하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연구는 1999~2018년 미국 국민건강 영양조사에 참여한 4만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존슨은 이 연구 결과를 인용해 “카페인의 반감기는 5~6시간으로 오후 3시에 마신 커피 한 잔이 밤 9시에도 체내에 절반이 남아 있어 수면을 해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면은 전반적 건강을 지키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오후 섭취를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존슨은 아침에 마시는 커피의 경우는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혈류를 개선하는 등 다양한 건강상 이점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커피 속 카페인과 100종 이상 폴리페놀이 염증을 줄이고 뇌세포를 보호하며, 손상된 세포를 정리하는 자가포식을 촉진하는 역할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카페인을 올바르게 섭취하면 장수 치료제처럼 작용할 수도 있다”며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여러 회춘 실험을 이어가고 있는 미국의 억만장자 브라이언 존슨(48)이 수년간 끊었던 커피를 다시 마시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23년 존슨과 그의 아들(17)의 모습. 데일리메일 캡처

한편 존슨은 이른바 ‘회춘 프로젝트’에 연간 200만달러(약 29억원)를 투자하는 것으로 이름을 알렸다. 2023년에는 6개월 동안 한 달에 한 번씩 아들 텔메이즈 존슨(당시 17세) 등 젊은 기증자들의 혈장 1ℓ를 기증받아 수혈하기도 했다. 

 

또 꾸준히 운동하는 것 외에도 매일 영양보조제 111개를 복용하고 패스트푸드·술·담배 등 건강에 해가 되는 활동을 금하고 있다. 그는 그는 해당 프로젝트 통해 46세의 나이에 △37세의 심장 △28세의 피부 △18세의 체력을 갖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커피 복귀’ 역시 이러한 실험 과정에서 나온 새로운 변화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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