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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처와 셋이서 어때?” 25세 연상 아내에 요구한 남편…결말은?

입력 : 2025-11-25 17:54:24 수정 : 2025-11-25 17:54:24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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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전처와 자신을 동시에 받아들이는 관계를 요구하자 격분, 아내가 남편에게 총을 쏘는 사건이 발생했다.

 

태국 현지 매체 더 타이거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수이 쿤 깨우 지역의 한 주택에서 일어났다. 당시 35세의 남성 수마테는 오토바이 옆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로 경찰에 발견됐다. 현장에는 38구경 탄피 네 개와 혈흔이 묻은 셔츠가 있었다.

 

목격자는 사건 직전 수마테가 아내 수난(60)과 격렬하게 언쟁을 벌였으며, 수난이 흰색 세단을 타고 현장을 떠났다고 진술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수난은 검거됐고 범행에 사용된 38구경 권총도 함께 압수됐다.

픽사베이

수난은 경찰 조사에서 “남편과 6년간 함께 살았으며, 남편이 9개월간 복역했을 때도 돌봤다”고 말했다. 그러나 출소 이후 남편이 자신과 거리를 두기 시작했고, 전처와 다시 접촉하면서 갈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남편은 전처를 받아들여 세 사람이 함께 지내자고 수난에게 반복해서 요구했다. 그는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만 본처에게 시간을 할애하겠다는 제안까지 했다. 수난은 “남편에게 한 사람만 선택하라고 말했지만, 그는 대화를 하지 않고 상황을 외면하는 데 급급했다”고 말했다.

 

수난은 사건 당일에도 다시 대화를 시도했으나 남편이 거부했고, 이 때문에 극도의 분노 상태에서 총격을 가했다고 진술했다. 총탄은 남편의 다리에 맞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난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태국 형법에 따르면 살인미수는 사형, 무기징역 또는 15~2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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