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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인도 부호 암바니와 오늘 회동…AI·6G 기술 개발 협력 논의

입력 : 2025-11-25 14:56:42 수정 : 2025-11-25 14:56:42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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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부호로 알려진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 그룹 회장이 한국을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난다. 인공지능(AI), 6G 기술 개발 등 미래 사업 협력 확대 방안이 나올지 주목된다.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 그룹 회장이 25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뉴시스

25일 재계에 따르면, 암바니 회장과 장남인 아카시 암바니(34) 릴라이언스 지오 인포컴 이사회 의장은 이날 한국을 찾았다. 이들 부자(父子)가 함께 한국을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장은 암바니 회장과 삼성전자 주요 사업장을 둘러본 뒤 서울에서 만찬을 갖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는 장남 아카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지오 인포컴 이사회 의장도 함께 할 예정이다.

 

이들은 삼성전자의 5세대 이동통신(5G) 장비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6G 기술 개발 현황도 함께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릴라이언스그룹은 통신을 비롯해 석유화학, 철강, 금융, 소매업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암바니 회장은 보유 자산이 800억 달러에 육박하는 아시아 최고 부호로 알려졌다.

 

릴라이언스 지오 인포컴은 인도 최대 통신사로, 현재 인도 전역에 5G 통신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6G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는 상황이다.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확충에도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는 만큼 삼성전자와 협력 확대 가능성이 높다.

 

이 회장은 올 하반기 글로벌 주요 인사들과 잇따라 회동하며 그룹 성장 동력 챙기기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삼성그룹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을 초대해 비공개 만찬을 가졌다. 삼성과 벤츠는 이 회동을 계기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장 등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협력 범위를 늘려갈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난달 말에는 방한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서울 삼성역 인근 깐부치킨에서 ‘치맥 회동’을 하며 친분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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