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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기상 변수 뚫고 이송 시작…오늘 밤까지 발사대 설치

입력 : 2025-11-25 09:28:23 수정 : 2025-11-25 09: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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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5일 오전 9시부터 한국형발사체(누리호)의 발사대 이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항우연은 당초 이날 오전 7시 20분에 누리호를 이송할 계획이었으나 비가 예보되면서 시간을 늦췄다.

 

이에 오전 8시 30분 발사준비위원회를 열고 오전 9시에 누리호를 발사대로 이송하기로 결정했다.

 

누리호는 무인 특수이동 차량(트랜스포터)에 실려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 종합조립동에서 제2발사대까지 이송된다. 조립동과 발사대까지의 거리는 약 1.8㎞다. 약간의 충격도 발사에 변수가 될 수 있는 만큼 누리호는 시속 1.5㎞ 정도의 속도로 매우 천천히 이동한다. 이송 과정에는 약 1시간 10분가량이 소요된다.

 

발사대 도착 이후에는 기립 준비 과정을 거쳐 발사대에 기립하게 된다. 항우연은 이날 오후 누리호에 전원 및 추진제(연료, 산화제) 등을 공급하기 위한 엄빌리칼 연결 및 기밀점검 등 발사 준비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발사대 이송, 기립, 엄빌리칼 연결 등 발사 준비 작업 과정상 이상이 없을 경우 발사대에 누리호를 설치하는 작업이 오늘 늦게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기상 상황에 따라 작업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이날 예정된 작업이 모두 완료되지 못하더라도 내일 오전 추가 작업을 통해 발사 운용을 정상 추진할 예정이다.

 

우주청은 내일 오후에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누리호에 추진제 충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기술적 준비 상황, 발사 윈도우, 기상 상황,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 검토해 누리호 최종 발사 시각을 결정할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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