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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MQ-9 '리퍼', 임무 중 군산 앞바다서 추락…고의로 추락시킨 듯

입력 : 2025-11-25 08:11:52 수정 : 2025-11-25 08: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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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7공군의 MQ-9 '리퍼' 무인기가 전날(24일) 오전 4시 35분께 전북 군산 옥도면 말도리섬 앞바다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중 원인 미상의 사고로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 7공군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리퍼가 임무를 수행하던 중 사고에 연루됐다"며 "해당 사고와 관련해 공공자산의 손상이나 인원의 부상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으며 현재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미 7공군은 리퍼의 추락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히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군 당국에 따르면 기체는 추락했으며 수색 및 인양 작업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리퍼 기체가 임무 수행 중 정상적으로 통제가 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자 미군 측에서 고의로 추락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 7공군은 지난 9월 29일 리퍼로 구성된 제431원정정찰대대를 군산 공군기지에 창설한 바 있다. MQ-9이 훈련 목적으로 한반도를 방문한 적은 있지만, 부대 창설로 상시 배치되는 것은 처음이었다.

 

리퍼를 한반도에 최초로 상시 배치한 지 두달 만에 추락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리퍼는 '하늘의 암살자'로 불리는 다목적 중고도 장거리 무인 항공기다. 길이 11m, 날개폭 20m, 최대이륙중량 4760㎏, 최고속도 482㎞/h이며, 항속거리는 5926㎞에 이른다. 긴급표적처리 및 정보, 감시, 정찰 임무 등을 수행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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