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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더 편리하게… 10대 민생 프로젝트 추진

입력 : 2025-11-24 19:01:33 수정 : 2025-11-24 19:01:32
이정한·이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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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첫 과기장관회의 개최

AI가 가격 분석해 구매처 추천 등
소비·안전·편의 공공 서비스 도입
국방·제조분야 등 AX 전략도 논의

정부가 반도체와 바이오, 이차전지 등 6개 분야에서 인공지능 파운데이션 모델(AI 기반 모델)을 개발하고, 소비·안전·편의 분야에서 AI 기반 공공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과학기술 역량을 높여 글로벌 AI 경쟁에 대응하고 미래 성장 동력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회 과학기술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AI 국가 전략을 확정했다. 회의에선 ‘AI 민생 10대 프로젝트 추진방안’과 ‘국방 AX(AI 전환) 전략’, ‘제조 AX 추진방향’ 등 10개 안건이 논의됐다.

1호 안건으로 선정된 AI 민생 10대 프로젝트는 효능감이 높은 대표 공공 서비스에 AI를 도입해 혁신 혜택을 확산하는 게 목표다. 농산물 가격을 AI가 분석하고 소비자 위치에 맞는 구매처를 추천해주는 소비 정보 플랫폼을 내년 하반기 시범 출시한다. 챗봇 상담 등 AI 기반 민원 대응 서비스인 ‘AI 국세 정보 상담사’, ‘모두의 경찰관’, ‘AI 인허가 도우미’, ‘인체 적용 제품 AI 안전 지킴이’ 4개 과제에는 2년에 걸쳐 각각 100억원을 투입한다.

과학기술 AI 경쟁력을 높이는 국가전략안에는 바이오와 지구과학, 수학, 소재·화학,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6개 분야에서의 AI 파운데이션 모델 도입 계획이 담겼다. 가설 생성부터 결과 분석까지 연구자와 연구를 함께하는 AI 연구동료를 개발하고, AI 파운데이션과 연계해 박사급 AI 연구동료 플랫폼도 구축하기로 했다.

과학영재고, 과학기술원 등에 AI 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대학 기초연구AI 센터 설립, AX 박사후연구원 육성 등을 통해 인재를 육성한다. 그래픽처리장치(GPU) 8000장 이상을 확보하고 GPU를 여러 과제에서 공동 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해 AI 인프라도 넓힌다. ‘연구데이터 댐’을 만들어 연구데이터를 1000만건 이상으로 확대하는 목표도 제시했다.

국방 분야에선 거버넌스 강화, 인프라 구축, 환경·생태계 조성을 3대 축으로 국방 전 영역에 AI를 적용해 가기로 했다. AI 업무 총괄 조직 정비와 국방 AI 위원회 신설, GPU 1만∼5만장 규모의 국방통합 AI 데이터센터 구축, 2026년 국방 AX 거점 5곳 구축 등이 골자다.

제조업은 산·학·연 협의체인 ‘M.AX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혁신 생태계를 만든다. AI·딥테크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 성장 단계별 투자 방안과 글로벌 빅테크(거대 기술기업) 협업 프로젝트도 진행키로 했다. 기초연구 등 연구개발(R&D) 생태계 복원과 인재 유치에도 국가 역량을 결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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