봅슬레이 4인승 첫 동메달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새로운 에이스 김길리(성남시청)가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3차 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길리는 24일 폴란드 그단스크의 할라 올리비아에서 열린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팀 동료 최민정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길리의 올 시즌 개인 첫 금메달이다. 김길리는 앞서 월드투어 1차 대회에서 은메달 2개를 수확했지만, 2차 대회에서는 무관에 그쳤다. 김길리에게 1500m 우승을 내준 최민정은 500m에선 동메달을 따냈다.
그단스크=신화통신연합뉴스
김길리는 최민정, 임종언(노원고), 이정민(성남시청)과 팀을 이뤄 출전한 혼성 계주 2000m에서도 네덜란드와 캐나다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해 2관왕에 올랐다. 2차 대회 혼성 계주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한국은 이번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정민과 임종언, 이준서(성남시청), 신동민(고려대)이 출전한 남자 대표팀은 5000m 계주 결승에서 7분7초098로 중국(7분14초517), 이탈리아(7분16초683)를 여유 있게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3차 월드투어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봅슬레이 대표팀은 올림픽 트랙에서 열린 시즌 첫 월드컵 남자 4인승에서 동메달을 수확하며 내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파일럿 김진수와 푸시맨 김형근(이상 강원도청)·김선욱, 브레이크맨 이건우(이상 강원연맹)로 이뤄진 한국은 이탈리아의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4인승 경기에서 1분50초34로 3위를 차지했다. 김진수가 이끄는 한국팀이 월드컵 남자 4인승 종목에서 입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빙속 대표팀의 김준호(강원도청)는 2025∼2026 ISU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도 동메달을 따며 이틀 연속 입상했다. 김준호는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대회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3초9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모리시게 와타루(일본·34초00)를 0.01초 차로 따돌리고 3위에 올랐다. 전날 1차 레이스에서 33초99로 우승했던 김준호는 이틀 연속 시상대에 올랐다. 정재원(의정부시청)은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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