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라부부’,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 인기 IP 기반 콘텐츠·굿즈가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단순 캐릭터 소비를 넘어 자신의 취향을 일상 속에서 경험하고 공유하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기업들도 ‘경험 중심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식음료 업계 역시 이런 흐름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와 협업을 통해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접점을 늘리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생수 시장 1위 제주삼다수는 최근 브랜드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시그니처 굿즈인 제주삼다수 보조배터리와 블루투스 스피커 마이크를 선보였다. 제주삼다수의 상징인 사각형 패키지 디자인과 한라산 라벨을 그대로 구현, 브랜드의 ‘청정’ 메시지를 일상에 감각적으로 녹여냈다는 평이다.
이번 굿즈는 인플루언서와 일반 소비자로 구성된 제주삼다수 앰버서더에게 제공,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굿즈를 사용하며 브랜드 경험을 자연스럽게 확장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보조배터리는 지난 19일까지 제주도에서 진행된 팝업스토어 중 히든 미션을 완료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한정판이라 아쉽다” “어디서 구할 수 있냐” 등 문의가 잇따랐다. 제주삼다수는 소비자 성원에 내달 7일까지 블루투스 마이크를 무료로 제공하는 인스타그램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제주삼다수는 굿즈를 넘어 콘텐츠 기반 협업으로도 브랜드 외연을 넓히고 있다. 최근 인기 유튜브 예능 ‘라면꼰대’와 손잡고 제주산 고사리를 활용한 한정판 ‘고사롱 라면’을 출시했다. 고사롱 라면은 김풍 작가와 윤남노 셰프가 제주 현지에서 직접 개발한 레시피를 제품화한 것으로, ‘고사롱’은 ‘고사리+코시롱하다(제주 방언·구수하다)’를 결합한 이름이다.
‘제주삼다수 0.5L 한 병이면 물 조절 없이 라면 완성’이라는 콘셉트에서 출발한 협업으로, 제주 지역 원재료를 활용해 지역 상생 의미를 더했다. 깊은 육수 맛과 제주 고사리의 식감이 특징으로 전국 이마트와 SSG닷컴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제주삼다수 관계자는 “최근 브랜드 경험의 다층화가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제주삼다수 역시 굿즈, 콘텐츠, 컬래버레이션 등 다양한 접점을 통해 소비자와의 관계를 넓히고, 브랜드 고유의 가치를 보다 친근하게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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