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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아파트 1층 ‘0세 특화반’ 전국 첫 운영

입력 : 2025-11-24 14:42:53 수정 : 2025-11-24 14:42:53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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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아파트 1층에 0세 전담 돌봄 공간인 ‘K보듬 6000 아파트 1층 0세 특화반’을 운영한다.

 

24일 도에 따르면 0세 특화반은 0세 영아의 안전한 첫 돌봄과 양육 초기 부모의 쉼과 회복을 함께 지원한다. 아파트 1층 생활권에 설치돼 언제든 가까이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4일 경북 예천군 동일스위트더파크 아파트 1층에 들어선 0세 특화반을 직접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0세 특화반은 부모·아기 동반 이용 돌봄을 기본으로 한다. 부모와 아기가 함께 방문해 이용하며 양육 초기 가정이 필요로 하는 돌봄·건강 관리·휴식 기능을 한 공간에서 제공한다. 부모는 아기와 함께 놀이에 참여하면서 돌봄교사와 상호작용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또래 부모들과 양육 경험을 나눌 수 있다. 전담 간호사를 상시 배치해 수유·수면·발달·예방접종 등 아기 건강과 육아 전반에 대한 전문 상담을 제공한다.

 

부모가 잠시 휴식이 필요할 때는 돌봄교사가 아기를 안전하게 돌봐주는 ‘틈새돌봄’도 운영한다. 부모는 짧더라도 회복 시간을 확보하고 영아는 익숙한 공간에서 안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다.

 

도는 운영 지침에 따라 0세 발달 단계에 맞는 프로그램과 인력 운영을 개선해 영아 돌봄과 부모 회복을 함께 지원하는 돌봄 체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재 0세 특화반은 예천 도청신도시와 구미, 안동 등 3개소에 설치했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K보듬 6000 예약 홈페이지에서 시설 정보를 확인한 뒤 실시간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철우 지사는 “출산 직후부터 첫돌까지는 수유·수면 부족과 생활환경 변화로 부모의 신체적·정신적 피로가 집중되는 시기”라며 “이때의 돌봄 부담을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 의견을 지속 반영해 경북형 돌봄모델 K보듬 6000을 전국적 모범 사례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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