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전기차 충전시설 확대 운영

인천항 내 전기차 충전시설이 대폭 늘어 현지를 찾는 시민과 근로자들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는 국제여객터미널 등 7개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시설 39기를 새로 설치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 공모와 자체 재원 투자를 병행해 추진됐다. 이용량이 많은 터미널 구역 중심으로 충전시설을 추가해 항만 근로자와 방문객의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자 한다.

아울러 국내외에서 전기차 화재 사고가 잇따르는 점을 고려해 소화기와 질식 소화덮개 등의 안전용품이 모든 곳에 비치됐다. 안전성 향상을 위해 고민한 공사 측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경규 공사 사장은 “민간의 투자 유치와 재원 다변화를 통해 성공적으로 충전시설을 늘렸다”며 “앞으로도 항만을 찾는 이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전기차를 운행할 수 있도록 친환경 인프라 확충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