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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운동한다고 맨날 결심만…의지 아닌 ‘이것’ 문제였다

입력 : 2025-11-24 10:07:44 수정 : 2025-11-24 10:07:43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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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시작한 사람이 금세 흥미를 잃는 이유가 의지력 부족이 아닐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최근 영국 스포츠의학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자신의 성격에 맞는 운동을 선택한 사람들이 시간이 지나도 꾸준히 운동을 할 가능성이 높았으며, 성과 또한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픽사베이

 

영국 하트퍼드셔대 심리학과 연구팀도 같은 맥락의 분석을 내놨다. 연구진이 밝힌 통계에 따르면 운동 계획을 세우고 이를 완전히 지키는 사람은 1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에 대해 연구진은 현재 하고 있는 운동이 개인의 성향과 맞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많은 이가 건강관리나 체중 감량을 목표로 운동을 시작하지만, 즐겁지 않은 방식에 억지로 자신을 맞추면 신체적 피로보다 정신적 거부감이 먼저 찾아온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운동 지속 여부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즐거움과 적합성’을 강조했다. 사람마다 활동 선호도가 다른 만큼 고강도 운동이 맞지 않는 이에게는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나 걷기만으로도 충분한 동기 유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경쟁이나 역동성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단순 반복 운동이 오히려 지루함을 유발해 중도 포기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연구진은 “자신에게 알맞은 운동을 찾는 과정도 운동의 일부”라고 강조했다. BBC 역시 관련 보도를 통해 초기 단계에서 다양한 운동을 시도해보는 것이 장기적으로 운동 습관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소개했다.

 

전문가들은 운동이 부담으로 느껴질 때는 횟수나 강도보다는 지속 가능성을 기준으로 조절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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