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李 대통령, G20 계기 다카이치 日총리·리창 中총리와 회동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5-11-24 07:43:52 수정 : 2025-11-24 07:43:51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리창 “양국 관계 지속 발전 희망”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및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각각 별도 회동했다.

 

다카이치 총리와의 회동에서 양 정상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 계기 양자 회담에 이어 이번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다시 만나게 된 데 대해 반가움을 표했다. 또 엄중한 국제정세 하에서 한·일 양국 관계의 중요성과 함께 한·일 간 미래지향적 협력의 필요성을 재차 확인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양자 회담을 하며 손을 잡고 있다. 공동취재

이 대통령은 “양국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것이 정치인들의 역할일 것”이라며 “양국이 협력 가능한 분야에 집중하면서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앞으로도 한·일 간 셔틀외교를 지속해 나가면서 경제, 안보 등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 더욱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리창 총리와 만난 이 대통령은 경주 에이펙 계기 한·중 정상회담을 통한 양국 관계의 전면적 복원을 평가하고 “양국의 민생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협력 성과를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리 총리도 시진핑 주석의 국빈 방한이 성공적이었다며 “양국 간 여러 현안에 대한 호혜적 협력뿐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양국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이 한·중 간 정치적 신뢰를 제고하기 위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한 데 대해 리 총리는 공감을 표하며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자고 했다. 리 총리는 이 대통령의 G20 정상회의 발언을 높게 평가하면서 이와 관련해서도 양국 간 협력해 나가자고도 말했다.

이재명(오른쪽 네번째)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공식 단체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막심 오레쉬킨 러시아 대통령실 부비서실장, 에드가르 아마도르 사모라 멕시코 재무부 장관,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 인도네시아 부통령,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 리창 중국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주앙 로렌수 아프리카연합 의장,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모디 인도 총리, 이 대통령,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 파블로 키르노 아르헨티나 외교부 장관. G20 조직위원회 제공

이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각별한 안부를 전해달라고 말하며 베이징에서 이른 시일 내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했고, 리 총리도 그렇게 전하겠다며 시 주석의 안부 인사를 전해왔다. 대통령실은 “이번 이 대통령과 리 총리 간 회동은 시 주석 국빈 방한 계기 마련된 한·중 관계 전면 복원의 모멘텀을 바탕으로 양국 최고위급에서의 긍정적 교류의 흐름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오피니언

포토

임윤아, 눈부신 미모…거울 셀카 찰칵
  • 임윤아, 눈부신 미모…거울 셀카 찰칵
  • 있지 유나 '반가운 손인사'
  • 에일리 '반가운 손인사'
  • 박보영 '순백의 여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