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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 공포… “주민번호 바꿔달라”

입력 : 2025-11-23 19:05:12 수정 : 2025-11-23 19:05:11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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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까지 1914건 접수
보이스피싱 피해자 ‘최다’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반복되면서 주민등록번호를 변경해 달라는 신청이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번호변경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1∼10월 주민등록번호 변경 신청은 1914건 접수됐다.

 

행정안전부. 뉴스1

주민등록번호 변경 신청은 제도 시행 첫해인 2017년 799건을 시작으로 매년 늘어 올해 처음으로 연간 신청 건수가 2000건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주민등록번호 변경 제도는 13자리 번호 중 생년월일 6자리와 성별을 나타내는 1자리 숫자를 제외한 임의번호 6자리를 변경하는 제도다.

현재까지 접수된 주민등록번호 변경 신청은 1만1860건이다. 이 중 64.6%(7658건)가 인용됐다. 유형별로는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재산상 피해로 인한 신청이 가장 많았고, 사기·해킹 등 기타 원인, 신분 도용, 가정폭력, 상해·협박, 성폭력 등 순이었다. 신청 대상자는 주민등록번호 유출로 생명, 신체, 재산 등에 피해를 봤거나 입을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주민이다.

심사를 통해 주민등록번호 변경이 승인되면 시스템 연계를 통해 각 행정기관은 변경된 주민등록번호를 자동으로 반영한다. 다만 은행, 보험, 통신 등 민간 분야의 경우 개명과 같이 개인이 직접 바뀐 번호를 반영해 달라고 신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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