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병원과 연계 ‘원스톱 출산’
전북도가 공공 보건 기반 확충을 위해 정읍 공공산후조리원(조감도) 건립에 착수하는 등 저출생 대응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서부권 산모의 의료 접근성 개선을 위해 정읍 공공산후조리원 착공식을 21일 정읍시 용계동에서 열었다.
시설은 총 70억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3층(연면적 1686㎡) 규모로 건립한다. 산모실 10실을 비롯해 신생아실, 상담실, 프로그램실 등이 들어서고, 인근 정읍아산병원과 연계해 분만·신생아 진료와 산후 관리가 한 공간에서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준공은 내년 9월, 개원은 2027년 1월 예정이다.
앞서 전북도는 남원시 고죽동 남원의료원 인근 부지 3700㎡에 지하 1층·지상 4층(연면적 2410㎡) 규모의 공공산후조리원을 최근 완공해 개원을 앞두고 있다. 남원에 이어 정읍까지 공공산후조리원이 가동되면 산모들이 전주나 광주 등 대도시로 ‘원정 출산’을 떠나는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향후 익산에도 2027년 개원을 목표로 공공산후조리원이 추진되고 있어 동·서남·북부를 잇는 지역별 권역형 산후조리 체계가 완성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산모·신생아 지원 정책을 다각도로 확장하고 있다. 올해부터 산후 건강관리 지원금을 의료기관 외 산후조리원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공공산후조리원 이용 산모에게는 별도로 20만원의 회복비를 지원한다. 또한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확대, 남성 육아휴직 장려금 지급, 시간제 보육 확대, 다자녀 가정 의료비 감면 등 저출생 대응책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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