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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메르츠 독일 총리 만나 “분단 극복 노하우 알려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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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1-23 01:38:20 수정 : 2025-11-23 01:38:18
요하네스버그=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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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 계기로 한·독 정상회담 진행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분단 극복 경험 공유 등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2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위해 모여있다. 왼쪽부터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이재명 대통령,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AP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엑스포센터 내 양자회담장에서 메르츠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독일과 대한민국은 사실 독일이 먼저 간 길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독일의 경험으로부터 배울 게 많이 있다”며 “어떻게 분단을 극복하고 ‘통일 독일’을 이뤄냈는지, 우리 대한민국은 거기서 경험으로 배워서 대한민국도 그 길을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메르츠 총리에게 “혹시 (분단 극복의) 특별한 노하우가 있으면, 숨겨놓은 노하우가 있으면 꼭 알려주길 바란다”고 웃으며 말했고 메르츠 총리 역시 웃으며 “비밀 노하우는 없다”고 답했다. 

 

모두발언에서 메르츠 총리는 “한·독 간에는 이미 좋은 양자 관계를 갖고 있다”며 “매우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지만 계속해서 증대되길 바란다”며 협력 강화 의지를 표명했다. 메르츠 총리는 “또한 양국 간에 여러 가지 분야에서의 경제협력에도 관심이 있다”며 경제협력 심화를 향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메르츠 총리는 한반도 문제와 인근 정세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드러내기도 했다. 메르츠 총리는 “한반도와 주변 상황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한국의) 이웃인 북한에 대해서도 궁금한 것이 많다”며 “또한 대한민국의 대(對)중국 인식에 대해서도 궁금하다. 왜냐하면 우리는 대중국 전략을 현재 고심 중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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