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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마크롱과 정상회담… “정말 특별한 관계로 발전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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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1-23 01:29:46 수정 : 2025-11-23 01:29:44
요하네스버그=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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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2026년은 한·불 수교 140주년… 꼭 방한해 주시길”
마크롱 “다양한 분야서 협력 계속…방한 계획해 볼 것”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안보·첨단기술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양국 간 협력을 심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재명 대통령(왼쪽),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연합뉴스·AFP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엑스포센터 내 회담장에서 진행한 마크롱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프랑스와 대한민국은 특별한 관계인데 오늘 회담을 계기로 정말 각별한, 특별한 관계로 발전하면 좋겠다”며 “프랑스와 대한민국의 관계를 전략적동반자관계로 한 단계 더 격상하고, 문화든 경제든 안보든 첨단기술이든 각 분야에서 협력을 더 확고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마크롱 대통령과의 친근감을 드러내며 “우리가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만났었는데 그때 마크롱 대통령이 제 옆자리에 앉아서 그 영상이 한국에서 매우 유명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내년이 한국·프랑스 수교 140년인데 아주 특별한 해이기도 하다”며 “마크롱 대통령이 지난 9월에 방한하려다가 못했는데 내년에는 꼭 방한해주길 바란다.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국빈으로 아주 잘 모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이번 기회에 대한민국이 남침으로 위기를 겪고 있을 때 파병해서 대한민국을 지원해준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프랑스 대혁명이라고 하는 게 전 세계에 영향을 미쳤지만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도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말하기도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에 화답해 “지난번 G7 정상회의에서 잠깐 마주칠 기회가 있었지만 오늘 이렇게 회담을 하게 돼 더욱 기쁘다”며 “내년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내년에 방한하는 것을 계획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물론 수교 기념도 있지만 우리는 논의할 다양한 의제들이 있다”면서 “우리는 안보·퀀텀·인공지능(AI)·우주·원자력 발전·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계속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한 가지 감사드리고자 하는 것은 대한민국은 계속해서 국제 사회에 대한 공약을 명백하고 일관성 있게 유지해준 점”이라며 “특히 우크라이나 등 프랑스에 있어 핵심 사안에 있어 그렇게 해줬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내년 방한을 한 번 계획해보고 준비해보도록 하겠다”는 말로 모두발언을 마쳤고 이에 이 대통령은 “기다리고 있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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