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정부, 도심 주택공급 속도… “가능하면 연내 발표”

입력 : 2025-11-20 18:20:18 수정 : 2025-11-20 18:20:17
김희정·이도형 기자

인쇄 메일 url 공유 - +

김윤덕 국토, 합동TF 현판식 참석
“文정부 발표 부지·그린벨트 해제
모든 것 열어놓고 종합 검토 중
吳, 18개 제안… 80∼90% 긍정적”

정부가 도심 내 주택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전담조직을 출범하고, 연내에 추가 주택 공급대책 발표를 위해 대상 택지를 물색하고 있다. 정부 여당은 ‘9·7 부동산 공급대책’의 조속한 이행을 위한 후속 입법 조치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20일 서울 용산구 HJ중공업 본사에서 열린 국토부·한국토지주택공사(LH) 합동 공급TF 및 LH주택공급특별본부 현판식 뒤 “국토부는 주택을 공급할 의지를 갖고 대상지를 계속 검토하고 있다”며 “가능하면 연내 추가 공급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20일 서울 용산구 갈월동 HJ중공업 건설 부문 본사에서 열린 '국토부·LH 합동 주택 공급 TF' 및 'LH 주택공급특별추진본부 현판식'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토부는 문재인정부에서 추진했다가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중단된 부지들도 공급 대상지 후보군에 올렸다. 김 장관은 “모든 것을 열어놓고, 특히 서울과 수도권의 어디에 주택을 공급할지를 놓고 전 (문재인)정부에서 진행한 것과, 노후청사 개발, 재개발·재건축,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 가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문재인정부는 2020년 8월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 마포구 서부면허시험장 부지 등 서울 도심 유휴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해당 지역 주민 반발과 기관 간 이견, 시설 이전 지연 등의 문제로 사업이 좌초되거나 표류했다.

그린벨트 추가 해제 역시 수도권 주택 공급 방안으로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앞서 윤석열정부는 지난해 11월 서리풀지구, 의정부 용현, 고양 대곡, 의왕 오전·왕곡 등 4곳의 그린벨트 해제를 발표한 바 있다. 김 장관은 서울시와의 주택정책 엇박자 논란에 대해 “지난주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면담에서 18가지 제안을 받았는데 80~90% 이상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9·7 부동산 대책’ 후속 조치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맹성규 국회 교통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토부와의 당정협의에서 “2030년까지 서울·수도권에 신규 주택 135만호를 공급하는 9·7 대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연내 발의 및 처리가 가능한 법안들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오피니언

포토

있지 유나 '반가운 손인사'
  • 있지 유나 '반가운 손인사'
  • 에일리 '반가운 손인사'
  • 박보영 '순백의 여신'
  • 나연 '사랑스러운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