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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가스 흡입 사고로 3명 중상

입력 : 2025-11-20 18:48:30 수정 : 2025-11-20 22:57:09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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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러지 청소 중… 3명은 경상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공장 내 찌꺼기(슬러지) 청소작업을 하던 용역업체 직원과 포스코 직원 등 6명이 가스를 흡입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20일 오후 1시 30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STS 4제강공장에서 슬러지 청소를 하던 50대 용역업체 직원 2명과 현장에 있던 40대 포스코 직원 1명이 작업 중 발생한 유해가스를 흡입하는 사고를 당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4제강공장. 포스코 제공

당시 청소 용역업체 직원 2명은 반쯤 밀폐된 공장 안에 긴 호스가 달린 차량을 들여와 하수구에 쌓인 각종 슬러지를 빨아들이는 작업을 했고, 이 과정에서 유해가스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소업체 직원 2명은 작업 중 발생한 유해가스를 마시고 의식을 잃은 채 바닥에 쓰러졌으며, 현장에 있던 포스코 직원이 이를 발견해 포스코 자체 소방대에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포스코 소방대 방재팀원 3명도 구조 작업 중 유해가스를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사고로 피해를 본 6명 가운데 청소작업을 했던 직원 2명과 포스코 직원 1명 등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오후 6시 기준)현재 2명은 호흡이 돌아오고, 1명은 맥박이 뛰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구조에 나섰던 방재팀원 등 3명도 당시 현장에서 유해가스를 흡입하고 부상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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