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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현 국세청장, OECD 국세청장 회의서 체납세금 관리 등 조세정의 실현 강조

입력 : 2025-11-20 16:21:57 수정 : 2025-11-20 16:21:55
세종=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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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현 국세청장이 국제회의에서 해외 재산 은닉 행위에 대응하기 위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체납세금 관리 네트워크 역할을 강조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임 청장은 지난 18∼20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제18차 OECD 국세청장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임광현 국세청장(가운데)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제18차 OECD 국세청장 회의에서 각국 청장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국세청 제공

OECD 국세청장 회의는 조세 행정 주요 관심 사안을 논의하기 위한 OECD 산하 국세청장급 회의체로, 이번 회의에는 54개국 국세청장과 국제통화기금(IMF), OECD 등 3개의 국제기구가 참석했다.

 

임 청장은 이번 회의에서 각국 청장에게 체납 관리 분야에서 징수 공조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해외 진출기업 지원과 세정 협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징수 공조란 국내에서는 접근이 어려운 체납자의 해외 재산에 대한 조회, 압류, 공매 등 강제 징수를 외국 국세청이 대신 수행하도록 해 체납세금을 보다 효율적으로 징수하는 것을 말한다.

 

임 청장은 특히 체납관리를 주제로 한 집중토론에서 해외 재산 은닉행위에 맞서 실질적인 대응 체계를 갖추기 위한 OECD 체납관리 네트워크 역할을 강조해 각국 청장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고 국세청은 전했다.

 

임 청장은 아울러 회의 기간 프랑스·뉴질랜드·벨기에 등 주요국과 회담하며 업무협약(MOU) 체결 등으로 징수 공조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슬로바키아, 헝가리 등 최근 우리 기업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는 국가와 소통 채널 확립 등 과세당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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