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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옥자연, ‘하얀 봄’ 연수 역 연극 복귀

입력 : 2025-11-20 19:57:14 수정 : 2025-11-20 19:57:13
박성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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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청춘 회고… 29일 첫 무대

배우 옥자연(사진)이 연극 ‘하얀 봄’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정치적인 암울과 감각적인 격동이 함께했던 1990년대. 민주화의 열망이 커지고 젊은 감수성이 솟구치던 격동의 시기에 놓인 청춘들 이야기이다.

대학 교정에 혼란과 폭력이 공존했던 1990년대 초반 ‘과방’에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던 주인공 연수와 윤정은 30여년 후 서로 다른 삶을 살다 우연히 거리에서 마주친다. 둘은 과거의 감정과 선택, 그 시절 품었던 질문을 다시 끄집어내게 된다. ‘아지랑이인가’ 하고 보니 최루가스 연기였던 봄을 온전히 누릴 수 없었던 세대의 기억을 돌아보게 한다. 2023년 초연 당시 섬세한 서사와 안정된 연출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작품이다.

20일 극단 놀땅에 따르면 TV와 브라운관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대중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 옥자연이 이번 시즌 주인공 연수 역으로 합류한다.

2021년 방영된 TV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서 악역 백향희로 이름을 알린 옥자연은 서울대 미학과 출신으로 2012년 연극 ‘손님’으로 데뷔했다.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29일부터 12월7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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