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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도 버젓이 성매매…장부엔 남성 2500명 넘어

입력 : 2025-11-20 14:24:02 수정 : 2025-11-20 14:25:54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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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성매매가 법으로 금지됐지만 일부에선 밤낮을 가리지 않고 영업이 이어지고 있다.

 

과거 정해진 특정 장소에서 이뤄졌던 성매매는 도심 주거지로 자리를 옮겨 법망을 피하고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 주기적으로 이뤄졌던 성병검사 등이 시행되지 않아 다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0일 부산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부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중국 국적 성매매 여성 등 일당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이 기습적한 현장에는 사용하고 버린 피임도구 등이 한가득 쏟아져 나왔다.

 

테이블에는 성매수 남성들의 연락처와 정보가 담긴 영업장부가 놓여 있었는데 장부에 적힌 이름만 무려 2500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40대 업주는 지난해 5월부터 불법 체류 여성 3명을 데리고 도심 한복판 오피스텔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성매매를 알선했다.

 

성매매에 나선 여성은 모두 불법 체류 상태로 확인됐다.

 

관광 비자로 국내에 들어온 이들은 성매매로 돈을 벌 목적으로 길게는 7년 동안 불법 체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다른 오피스텔에서도 불법 체류 외국인이 성매매를 한 정황을 추가로 포착하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또 장부에 적힌 성매수남들도 함께 추적하고 있다.

 

한편 최근 불법 체류 외국인 여성을 고용한 업소가 활개를 치고 있다.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은 올해에만 부산과 경남지역 마사지 업소에 불법 취업한 외국인 160명을 적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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