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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50억 버는 ‘슈퍼 유튜버’ 몇 명?…수입 편중 더 심해졌다

입력 : 2025-11-20 13:46:48 수정 : 2025-11-20 13:46:48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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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인 미디어 창작자, 특히 유튜버 상위 0.1%의 연평균 수입이 5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상위 0.1% 24명의 연평균 수입은 49억3000만원이다. 이는 3년 전 19억2000만원과 비교하면 2.5배 급증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상위 0.1% 신고 인원도 9명에서 24명으로 2.7배 늘었다.

구독자 1200만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 쯔양. 쯔양 유튜브 채널 캡처

상위 1%와 상위 10% 유튜버의 수입 증가세도 뚜렷했다. 상위 1%의 1인당 평균 수입은 2020년 8억5000만원에서 2023년 13억3000만원으로 56.5% 증가했고, 상위 10%는 2억8000만원에서 3억6000만원으로 29% 늘었다. 신고 인원은 상위 1%가 94명에서 246명, 상위 10%는 941명에서 2467명으로 모두 약 2.6배 확대됐다.

 

특히 상위 유튜버에게 수입이 편중되는 현상도 심화했다. 2023년 기준 전체 1인 미디어 창작자 총수입 1조7778억원 중 절반이 넘는 8963억원(50.4%)이 상위 10% 창작자에게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의 창작자가 시장 전체 수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셈이다.

 

총 수입이 1억원을 넘는 유튜버는 2023년 기준 4011명으로 2년 만에 63.8%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 2088명, 여성 1923명이었고 연령별로는 30대가 가장 많았다.

 

차 의원은 “1인 미디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개인 계좌를 통한 후원금에 대한 과세 체계는 여전히 미비하다”며 “후원금 수취 계좌를 세무서에 신고하고 신고된 공개 계좌만 사용하도록 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으며, 조속한 통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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