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에서 딸의 축구 경기를 지켜보던 한 남성이 폭력 사태에 휘말려 이마에 자동차 열쇠가 꽂히는 중상을 입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사건은 부에노스아이레스 외곽 베라사테기 지역의 GEVE 스포츠클럽에서 진행된 여자 U-16 아마추어 축구 경기에서 벌어졌다. 경기 도중 선수들과 학부모 사이에 시비가 발생했고, 양측이 충돌하면서 현장이 혼란에 빠졌다.
부상을 입은 이는 아르헨티나 하부 리그에서 활동하는 35세의 수비형 미드필더 조나단 호세 스미스로, 이날 딸의 경기를 관람하던 중 친구를 보호하려다 공격을 받았다.
스미스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열쇠 제거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딸 역시 경합 과정에서 다쳐 함께 치료를 받았다. 스미스의 아내 로미나는 “현장이 워낙 혼란스러워 남편의 머리에 열쇠가 박힌 줄도 몰랐다”며 사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경찰은 40세 남성 가스톤 오마르 알바레스를 가해자로 지목, 현장에서 체포해 살인미수 혐의로 조사 중이다. 그는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열쇠 일부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과거에도 폭력 사건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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