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앱 속 콘텐츠를 오프라인에 구현…다채로운 스타일링&숏폼 콘텐츠 전략 눈길
“옷장 속 ‘비밀의 공간’에 들어온 것 같아요. 소품들마저 너무 예뻐서 사진으로 남겨 두려고요.”
19일 서울 성수동에 거대한 옷장을 테마로 한 ‘더블유클로젯’(W Closet) 팝업이 문을 열었다. 이날부터 23일 서울 성수동 스페이스S50에서 열리는 팝업 현장은 몰려든 관람객들로 입구부터 긴 줄이 이어졌다. 행사장 안 방문객들은 각 테마의 옷장을 열 때마다 연신 “예쁘다”는 말을 쏟아내며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다.
팝업 안은 크게 두 공간으로 구성돼 있었다. 검정색 거대한 옷장 문을 열고 들어가면 가장 먼저 만나는 공간은 ‘마이 클로젯’이다. 이곳은 W컨셉의 핵심 경쟁력인 패션 큐레이션을 활용해 △공주 △집순이 △운동러 △출근룩 △힙스터의 등 5개의 콘셉트에 맞춰 구현한 공간이다.
각 공간은 W컨셉이 보유한 다양한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각 공간은 저마다 다른 콘셉트의 옷과 소품들로 꾸며져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돌며 전시된 상품을 체험하고 촬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가장 먼저 ‘공주의 옷장’(girlish)을 열어봤다. 짙은 초록빛 옷장문을 열자 화사한 블루 톤의 인테리어와 핑크&옐로우 계열의 퍼코트와 샤스커트,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가득했다.
공주의 옷장에서 영상을 찍던 한 20대 방문객은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의 옷들로 가득하다. 테마별로 어울리는 옷을 매치해 이대로 스타일링해도 좋을 것 같다”며 웃었다. 다음으로 찾은 ‘운동러의 옷장’(athleisure)은 컬러감이 돋보이는 스포티한 스타일의 옷들로 채워졌다. 곳곳에는 땀을 닦을 수 있는 컬러풀한 수건과 텀블러 등을 배치해 디테일을 살렸다.
모두 W컨셉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들로, 이번 행사에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에서 총 360여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집순이의 옷장’(homewear&easywear)에는 빈티지의 포근함과 편안함이 돋보이는 인테리어와 소품, 홈웨어들이 배치됐다. ‘출근룩’과 ‘힙스터의 옷장’(hip&rock chic)에는 보이시한 가죽자켓과 스웨이드 로퍼, 퍼 코트에 데님팬츠 조합 등 개성 넘치는 스타일의 옷과 소품들을 만날 수 있다.
W컨셉 관계자는 “같은 옷도 어떻게 스타일링 하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는 만큼 공간에 마련된 다양한 숏폼을 통해 스타일링 노하우와 영감을 얻을 수 있게 구성했다”면서 “2030세대 고객 취향을 고려해 각 테마별로 가장 잘 나가는 상품들을 선별했다”고 말했다.
두번째 공간으로 넘어가면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은 ‘더블유파인딩’이다. 이름에 걸맞게 W컨셉이 보유한 숨은 보석과 같은 브랜드와 상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신진 뷰티 브랜드 부터 이너뷰티, 커트러리, 조명, 헤드폰 등 다양한 상품군과 프론트로우, 스타벅스, 례례, 체리엑스엑스, 오니스트, 몽벨, 오클리 등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W컨셉은 액티브, 뷰티, 라이프 카테고리를 공격적으로 확장하면서 신규 브랜드 입점을 확대하고 있는다. △뱅앤올룹슨 △보스 △스타벅스 △퍼리키 등 브랜드가 대표적이다.
W컨셉 관계자는 “소셜미디어(SNS)나 바이럴 등 다양한 정보를 수집해 고객들이 어떤 브랜드 제품을 선호하는지를 선별, 새로운 브랜드 입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고객에게는 새로운 브랜드와 상품을 경험할 기회를, 파트너사에는 고객 접점을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 참여한 20여 개 브랜드는 이번 ‘더블유클로젯’이 첫 플랫폼 연계 오프라인 팝업”이라며 “그동안 온라인에서만 볼 수 있던 상품과 W컨셉에서만 단독으로 선보이는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W컨셉은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파트너사 매출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행사도 동시에 진행한다. 더블유클로젯 팝업에 참여한 브랜드 상품은 팝업 리플렛에 마련된 QR코드에 접속하면 온라인 기획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즉시 구매도 가능하다.
팝업에 참여한 고유안 체리엑스엑스 대표는 “브랜드 론칭 이후 처음으로 오프라인에서 소비자를 만나는 자리가 이번 더블유컨셉 팝업”이라며 “여러 취향과 무드의 제품이 큐레이션 된 팝업에서 체리엑스엑스 상품을 직접 체험해보고, 새로운 스타일과 뷰티 취향을 발견하는 감각적인 경험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W컨셉의 새 모델인 ‘르세라핌’의 브랜드 캠페인 영상도 만나볼 수 있다. 멤버들의 개성이 담긴 캠페인 영상을 통해 W컨셉이 제안하는 다채로운 스타일링을 선보인다.
‘마침내, 숏폼에서 쇼핑까지 한번에’라는 핵심 메시지를 통해 숏폼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와 고객 간 양방향 소통을 강화하고, 구매까지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박석영 W컨셉 마케팅담당은 “더블유컨셉이 제안하는 다양한 스타일링을 숏폼과 함께 체험해볼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며 “숏폼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링을 찾고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W컨셉이 올해 카테고리 확장을 추진해왔다”며 “이번 오프라인 팝업에서 W컨셉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상품을 확인해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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